‘학교2021’이 주연 배우 김요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첫방송을 연기했다.
14일 KBS2 수목드라마 ‘학교2021’ 측은 “보조 출연자 한 명이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전체 스태프와 출연진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김요한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외 스태프 및 출연진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교2021’ 측에 따르면 김요한은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보조 출연자와 김요한 모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상황이며, 두 사람 사이의 밀접 접촉은 없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학교2021’ 측은 “제작진은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PCR 검사와 방역, 발열 체크를 통해 예방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상황을 살펴나가며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학교2021’은 첫 방송 일정을 연기했다. 당초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던 ‘학교2021’은 일주일 뒤인 오는 24일로 첫 방송과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다.
‘학교2021’ 측은 “출연진 및 제작진의 안전 확보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더 이상 확진이 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학교2021’은 KBS의 ‘학교’ 시리즈를 잇는 드라마다. 입시 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요한, 조이현, 추영우, 황보름별, 전석호, 박인환, 김강민, 서희선, 이지하, 김규선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을 앞둔 ‘학교2021’은 여러 잡음으로 인해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배우 안서현이 주연 배우로 합류하기로 했지만 불발되면서 이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고, 최근에는 김영대가 하차하는 것과 관련해 갈등을 빚었다.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학교2021’은 편성을 연기하기에 이르렀다. ‘학교2021’은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