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조명이 문제를 일으키자 선수가 직접 나섰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14일(한국시간) "던스턴 UTS와 마린 AFC의 '2021-2022 시즌 FA 트로피' 경기 도중 조명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전기 기술자인 던스턴 소속 미드필더 필 턴불은 직접 조명을 고치러 나섰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에 열렸다. 마린은 지난 시즌 토트넘 핫스퍼와 FA컵 3라운드에서 만나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잉글랜드 8부 리그 팀이다. 경기장을 비추던 조명이 작동을 멈추며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던스턴의 34세 미드필더 턴불의 본업은 전기 기술자였다. 하지만 그는 쉽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사진] 사이먼 휴즈 기자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4/202111141638779584_6190c17401500.png)
'리버풀 에코'는 "잠시 중단된 경기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 위해 턴불이 직접 나섰지만, 아쉽게도 그는 수리에 실패했다. 이에 마린 AFC의 팬들이 기사를 불렀고 그는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재개된 경기는 2-2로 90분을 마쳤다. 이후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결국 5-4로 홈 팀 마린이 승리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