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코트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아서 잘해보려는 의욕이 더 컸던 것 같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5-25, 19-25)으로 패했다.
삼산월드체육관이 정비를 하면서 1라운드 내내 원정경기를 치른 흥국생명은 이날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경기에 나섰다. 팬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2610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매진을 기록했지만 셧아웃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박미희 감독은 “다른 경기보다 더 아쉬움이 크다. 한 달 늦게 시작한 홈 개막전이고 선수들이 이틀밖에 쉬지 못했는데도 의욕이 컸다. 그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 같다”라며 홈 개막전 패배에 아쉬워했다. 이어서 “구장이 달라진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어디를 가도 코트 크기는 똑같고 네트 높이도 같다. 홈코트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아서 잘해보려는 의욕이 더 컸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캣벨은 14득점에 공격성공률 26.08%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평소다운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박미희 감독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배구가 혼자 다하는 것은 아닌데 현재 우리 팀 상황상 다른 팀 외국인선수 이상으로 해줘야한다는 마음이 큰 것 같아서 혼자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가지고 있는 기량을 완전히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