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종료 이틀을 앞두고 슬슬 자유계약선수(FA) 대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프렌차이즈 스타 '써밋' 박우태와 '온플릭' 김장겸과 계약을 종료했다.
리브 샌박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써밋' 박우태와 '온플릭' 김장겸을 상호합의하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샌드박스는 "오랜기간 팀을 위해 노력해준 '써밋' 박우태, '온플릭' 김장겸과 깊은 논의 끝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상호합의하였다. 따라서 이 시간부로 두 선수는 타 구단의 접촉이 가능하다. 그간 선수들이 보여준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항상 응원하겠다"는 글로 계약 종료를 밝혔다.

'써밋' 박우태와 '온플릿'은 샌드박스가 LCK로 승격했던 2019시즌부터 팀의 간판 선수였다. 첫 시즌이었던 스프링 5위, 두 번째 서머 시즌에서는 4위, LOL 월드챔피언십 선발전 3위로 팀을 올려놓았던 공로를 인정받아 2020시즌을 앞두고 2021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특히 '써밋' 박우태는 2021시즌에도 샌드박스의 붙박이 탑 주전으로 활약을 이어왔다. 주장을 맡은 2021시즌에는 101세트에서 45승 56패 승률 44.6%, 세트당 2.49킬, 3.29데스, 4.68어시스트 KDA 2.18을 기록하면서 서머 시즌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데 이바지 했다.
2019시즌 LCK 정글 3대장으로 불렸던 '온플릭' 김장겸 역시 2021시즌을 끝으로 샌드박스 유니폼을 벗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