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차상현 감독 “모마, 데이터 보면 좋지만 그 이상 원한다”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14 19: 16

“팀이 원하는 부분과 내가 원하는 부분이 있어서 모마에게 계속 요구를 할 수밖에 없다”
GS칼텍스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5, 25-19)으로 승리하고 2연패를 끊었다.
모마는 19득점(공격성공률 50.0%)을 기록하며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리그 공격성공률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OSEN DB

하지만 차상현 감독은 매 경기 모마에게 더 좋은 활약을 주문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고 보면 매번 공격성공률 40% 이상을 찍어준다”라고 말한 차상현 감독은 “데이터로 봤을 때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팀이 원하는 부분과 내가 원하는 부분이 있어서 모마에게 계속 요구를 할 수밖에 없다. 토스와 블로킹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갈수록 좋아질 수 있는 선수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모마의 활약을 기대했다.
“전반적으로 서브 공략을 잘한 것 같다”라고 만족한 차상현 감독은 “캣벨의 공격성공률을 떨어뜨려야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잘 된 것 같다. 우리가 가진 공격력으로 편하게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리베로 오지영은 한다혜의 맹장 수술로 인해 100%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가 결정되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차상현 감독은 “아직 몸상태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을 오지영 본인도 알고 동료들도 알고 있다. 이야기를 해보니 이렇게 오랫동안 연습을 하지 못하다가 경기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밸런스를 잡는데 시간일 필요할 수밖에 없다. 계산에서 벗어난 상황 때문에 일찍 복귀하게 된 것은 맞다. 그렇지만 지금의 경험이 마지막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지영을 격려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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