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27, 맨체스터 시티)의 바르셀로나행이 점점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분위기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털링을 원하고 있으며 스털링 역시 출전시간을 보장 받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부터 스털링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임대 영입할 예정이다.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인 만큼 일단 완전 영입을 뒤로 미루겠다는 뜻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4/202111142213776677_61910c5bc1116.jpg)
바르셀로나는 공격 자원 수혈이 급한 상황이다. 메시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빠져 나간 상태에서 새롭게 영입한 세르히오 아구에로, 멤피스 데파이 등이 기대 만큼 잘하지 못하고 있다. 아구에로는 최근 심장 부동맥이 발견돼 은퇴 기로에 서 있고 우스만 뎀벨레, 안수 파티 등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스털링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서서히 외면을 당하고 있다. 리그 12라운드를 치렀지만 스털링이 뛴 시간은 376분에 불과했다. 페란 토레스가 장기 부상에 들어간 상태지만 스털링은 여전히 주전으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스털링은 매번 잉글랜드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차출되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제대로 뛰지 못하면서 불만이 쌓이고 있다. 스털링은 최근 'FT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다른 곳으로 갈 기회가 있다면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러'는 "스털링은 평생에 한 번 뿐일 수 있는 기회를 잡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바르셀로나로 가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하고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를 감독을 앉힌 바르셀로나는 스털링 외에도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티모 베르너(첼시)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