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가 요쿠르트를 든 사람과 만났다.
14일 방송된 tn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는 알 수 없는 공범과 마주하는 이다원(고민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리산 소나무 군락지에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레인저들과 소방대원들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조대진(성동일)은 소방대원에게 산을 책임 질테니 민가를 맡았다고 말한 뒤 레인저들과 산으로 향했다. 진화 작업에도 산불은 거세졌고 주민들은 대피소로 몸을 옮겼다.
그 시각 아이들과 창고에 갇힌 강현조(주지훈)는 아이 셋을 먼저 탈출 시켰고 산불로 인해 떨어진 산불 현수막을 보게 됐다. 뒤늦게 지나가던 주민이 창고 화재 사고를 신고 했고 소방대원들이 진압에 나섰다. 감자폭탄으로 남편을 잃은 아내는 "우리 아이들이 저 안에 있다"며 오열했다.
무사히 창고에 빠져나온 강현조는 소방대원에게 구출됐고 강현조는 "아이들이 산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후 불길은 해동마을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고 조대진과 레인저들은 급하게 해동마을로 향했다. 조대진은 아이의 母에게 아이들이 있을 만한 곳을 전해듣고 레인저들과 다급하게 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강현조는 레인저 사이에 서이강(전지현)이 없다는 걸 알게 됐고 정구영(오정세) 역시 산불 장비 하나 없이 나갔다며 서이강을 걱정했다.

그 순간 무전으로 서이강이 연락을 취했고 자신이 먼저 아이들을 찾겠다며 나섰다. 서이강의 목소리에 강현조와 정구영은 안도했다.
다행히 서이강은 아이들을 찾는데 성공했지만 불길이 거세졌디 이에 레인저들은 이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채 해산 무전을 보냈다. 드론으로 상황을 지켜보던 강현조는 조대진에게 아이들이 있는 곳을 설명했고 다행히 서이강과 아이들 모두 구출했다.
서이강은 응급차에 올라타는 순간 강현조에게 "세욱(윤지온)이가 소나무 군락지에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강현조는 입원한 서이강을 찾아갔고 서이강에게 "이세욱이 절벽에서 추락사한 걸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본 환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왜 이 사건들만 보인 걸까요? 제가 보지 못한 사건을 찾아봤다. 그건 단순 사고사였다. 제가 본 건 사고사를 위장한 살인 사건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범이 있는 거 같다. 누군가 내 방을 뒤졌다. 서류철 위치도 달라져있더라. 이번에 내가 안 죽었으니 또 다시 죽이려고 할 거다. 날 노릴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이강은 "경찰에 신고하자. 무슨 조치를 취해야지"라고 걱정했지만 강현조는 "소용 없다. 그래도 다행이다. 그 사람은 우리가 아는 비밀을 모르니까. 또다시 나를 노릴 때 산이 또 다시 뭔가를 보여줄 거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때 우리 손으로 잡자"고 미소지었다.

이후 2020년 현재로 돌아와 하반기 월례회의가 열렸다. 이다원(고민시)은 회의를 마친 뒤 서이강에게 인사를 건네는 대원들을 보며 "저 중에 범인이 있다는 거잖아요"라며 흥분했다. 이에 서이강은 "위험한 부탁인 건 아는데 조심히 잘 다녀와라. 그리고 이건 비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다원은 서이강의 부탁대로 또 다시 산을 올랐고 그 시각 서이강은 불법 약초를 캐다 걸린 사람을 파출소에서 만나 다시 한번 강현조가 생령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이에 서이강은 강현조의 생령을 봤다는 또 다른 사람을 찾아갔고 그 사람 역시 강현조의 사진을 보여주자 기겁했다.
이다원은 서이강이 알려준 곳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쫓기게 됐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은 요쿠르트를 가지고 이다원에게 접근했고 두려움에 떨던 이다원은 "여기 어쩐 일이래요? 놀랐잖아요?"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생령 강현조는 귀신이 돌아다니지 않는 손 없는 날로 인해 움직이지 못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