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해리 케인(28)을 떠나 보내지 않은 것은 결국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14일(한국시간) 토트넘 전문 '스퍼스웹'에 따르면 아스날 출신 잭 월셔(29)는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케인과 함께 하면서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케인은 지난 여름 토트넘 수뇌부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요청했다. 케인은 프리시즌에 불참했고 팀 훈련에 늦게 합류하는 등 이적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한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의지대로 케인은 잔류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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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단락됐던 케인의 이적설이 다시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내년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고 있고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케인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셔는 케인에 대해 "그는 떠나고 싶어했다. 감독 교체가 잘 되지 않았고 토트넘도 그리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기록은 모르지만 토트넘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나? 잘 모르겠다"고 말해 케인의 이적설이 토트넘의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경질되고 새롭게 토트넘 사령탑에 앉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케인의 부활이 될 전망이다. 케인이 득점력을 뿜기 시작하면 이적설은 한동안 사그라들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못하면 케인 이적설은 더욱 확산돼 토트넘은 다시 뒤숭숭해질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