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표팀의 '대선배' 마크 데그리세가 에당 아자르에게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을 추천했다.
14일(한국시간) 벨기에 매체 'HNL'과 인터뷰를 진행한 대표팀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마크 데그리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후배 에당 아자르에게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을 추천했다.
지난 2012년 LOSC 릴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 입단한 아자르는 2019년까지 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첼시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섬세한 볼 컨트롤과 빠른 스피드, 득점과 찬스메이킹을 모두 할 수 있는 '만능' 공격수였다. 부상으로 쓰러지는 일도 드물어 첼시에 머물던 7시즌 간 무려 352경기에 출전했다. 이랬던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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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첼시를 떠나 1억 6,000만 유로(한화 약 2,25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아자르는 2시즌 간 11번의 부상을 당했다. 총 43경기(2,441분)에만 나서 5골 8도움이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이름 앞에 '먹튀'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까지 붙었다.
이번 시즌 아자르는 리그 10경기를 소화하며 349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경기에 나서 66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그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1골 1도움뿐이다.
이에 데그리세는 "아자르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자신을 중심으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팀으로 가야 한다. 뉴캐슬 이적은 그런 면에서 볼 때 이상적이다. 아자르는 모든 공격 과정에 관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가 뉴캐슬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뤄낸다면, 그의 커리어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아스날 선수 잭 윌셔도 의견을 같이했다. 윌셔는 2016-2017 시즌 본머스 임대를 통해 에디 하우 감독과 함께 했다. 그는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자르는 분명 다른 레벨의 선수다. 하지만 그는 하우와 같은 유형의 감독 아래서 뛰는 것을 즐길 것이다. 아자르가 원하는 유형의 감독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