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양지은 집을 방문한 현숙이 그려졌다. 특히 양지은 아버지의 신장이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현숙이 출연했다.
이날 효녀자매로 양지은 집을 방문한 선배가수 현숙이 그려졌다. 현숙은 자신과 똑같은 효녀가수로 불리는 양지은에게 관심을 보이며, 화제가 됐던 아버지 신장이식에 대해 물었다.
양지은은 당뇨 합병증으로 아버지 몸이 안 좋았다면서 “아빠가 몸이 저말 안 좋고 앞으로 3개월 남은 시간이라고 해,가족들 마음의 준비하라고 하더라”면서 “신장 이식 밖에 없었는데, 이식 대기자는 끝을 알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드리면 되는 거아닌가? 내가 아빠를 살리면 되는거 아닌가 단순하게 생각했다”며 망실임 없이아버지에게 신장이식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양지은은 “큰 일을 겪고, 이 세상에 못할게 없갰다고 생각해, 아빠도 살렸는데 이제 못할게 없다 생각한다”며 효녀가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현숙은 지금 아버지의 상태를 물었고, 양지은은 “올해 신장이식 11년 째 되는 해”라고 말하면서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새로 드린 신장이 다시 망가지셨다”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양지은은 “왜 이렇게 슬픈지, 내 몸 속 신장은 멀쩡한데 아빠는 망가졌다니 너무 슬펐다”며 죄책감을 느낀 듯한 모습도 보였다.
양지은은 “그 소식을 듣고 아버지와 둘이서 울었다, 난 이제 드릴 신장도 없는데, 하나 밖에 없는데.. “라고 말을 흐리면서 “사실 지난주부터 투석시작하셨다”며 다시 투병 중이라 투석 중인 아버지를 떠올리며 먹먹해했다.

이때, 양지은은 “아버지가 얼굴보면 너무 좋아하실 것 같다”면서 현숙과 아버지를 전화연결 하겠다고 했다. 특히 현숙은 노래를 열창, 가사는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효도할게요’라는 내용이 담겼고, 양지은은 “노래가 너무슬퍼 뭉클했다”며 눈물 흘렸다.
아버지는 “다 나아서 내일 퇴원해야겠다”고 웃음, 현숙은 ”꼭 건강하셔라”고 응원했고, 양지은도 “아빠 힘내셔라”고 말하면서 “병원 갈 때마다 눈물 흘리셨다, 2주 간 아빠가 밝은 모습 오늘 본 것 같다”며 웃음을 찾은 아버지를 보며 기뻐했다.
양지은도 “앞에서 절대 울지 않는다”며 씩씩한 모습. 이어 효녀 아이콘 현숙에게 효도 상품권을 전달하며 훈훈한 선후배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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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