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살기 싫었을까?"..'구경이' 이영애, 남편 최영준 언급하며 자책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11.15 07: 01

이영애가 괴로움에 몸부림을 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에서는 남편 이야기를 하며 괴로워하는 구경이(이영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경이(이영애)는 산타(백성철)와 함께 케이(김혜준)이 있는 곳을 찾았다. 구경이는 케이와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였고 산타는 구경이와  케이에게 그물을 던졌다. 하지만 케이가 칼을 휘두르며 나오자 황급히 도망쳤다. 케이 역시 구경이를 밀치고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에 구경이는 산타에게 "왜 신고 안했냐. 일부러 놔주려고 한 거 아냐"라며 화를 냈다. 이후 나제희(곽선영)와 경수(조현철)가 현장에 도착했다. 구경이는 "처음부터 공항에 갈 생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가 보고 있던 대본들을 발견하고 "이게 무슨 의밀까"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구경이는 케이가 놓고간 대본들을 읽으며 나제희에게 "이렇게 고급을 제본까지 하고  아지트에 둔 게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나제희는 "신분도 탄로 났겠다. 아지트도 발견 됐으니 나라면 짱 박혀 있을 거 같은"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구경이는 "그건 너고"라고 대답했다. 그때 경찰이 예전에 구경이가 쓴 자백서를 가지고 찾아왔다. 구경이는 "이거 내가 쓴 거 아니다. 글씨체 보면 알잖아"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들은 믿지 않았고 그 당시 남편이 죽기 전에 무슨 일을 하고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구경이는 "남편이 못된 짓을 한 증거를 찾고 있는 중이었다. 의심스러웠다. 누군가 남편을 자살로 위장한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유서는 없었지만 동기는 확실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를 못 믿고 수사를 했으니까 얼마나 살기가 싫었을까.."라며 괴로워했다. 
이후 구경이는 산타 등에 업혀 케이가 머물던 컨테이너 박스로 향했다. 구경이는 대본을 차례차례 보며 "책 한 권에 살인 하나, 그렇다는 건 다음 살인 방법이 여기 있을 거다. 방법도 여기서 찾으면 된다. 문제는 누구냐는 건데"라며 혼잣말을 했다. 
그 순간 산타가 구경이를 다시 집으로 데리고 갔다. 집으로 온 구경이는 나제희 전화를 받았고 나제희에게 "케이는 완전히 숨은 게 아니다. 다른 살인을 준비하고 있다. 잡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무실에서 만났고 나제희는 "그럼 다음 타켓이 누구야"라고 궁금해했고 구경이는 "그걸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경수에게 다가가 "우리는 케이의 다음 타겟을 찾고 있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해 봐"라고 말했다.
이에 오경수는 "케이는 다른 살인마랑 좀 다르다. 제 의견은 케이의 중심이 아니다. 케이이 손발, 동선을 찾으면 어떨까?"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누가 나쁜 짓을 해서 죽이고 싶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연락이 오네. 그 놈을 죽일 거라고, 혹은? 엄청 죽이고 싶은 사람이 어떻게 해서 죽었네? 그럼 왠지 우쭐한 기분이 들 거 같다. 이 우쭐한 기분이 든 사람이 자랑을 하고 싶어할 거다. 은근하게.."라고 덧붙였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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