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타 결승골' 스페인, WC 직행 확정...스웨덴에 1-0 승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15 06: 37

스페인이 스웨덴을 잡아내며 월드컵 직행을 확정지었다.
스페인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10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직행을 확정지었다.
홈팀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조르디 알바-파우 토레스-아이메릭 라포르테-세사르 아스필리 쿠에타가 포백을 구성했다. 그 위로 카를레스 솔레르-세르히오 부스케츠-가비가 중원을 꾸렸고 다니 올모-라울 데 토마스-파블로 사리비아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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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빈 올센 골키퍼를 비롯해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요아킴 닐손-빅토르 린델뢰프-에밀 크라프트가 수비에 나섰다. 그 위로 에밀 포르스베리-알빈 엑달-크리스토퍼 올슨-빅토르 클라에손이 중원을 꾸렸다. 데얀 클루셉스키-알레산더 이삭이 스페인의 골문을 겨냥했다.
월드컵 직행 기회가 걸린 만큼 전반전 양팀은 팽팽했다. 스페인이 75%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총 슈팅 개수는 3-2로 비슷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8분 스웨덴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포르스베리는 뒤쪽에서 넘어오는 패스를 받았다. 순식간에 골키퍼와 1:1 상황이 됐지만, 정확히 발을 갖다 대지 못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스페인은 후반 15분 사라비아와 데 토마스를 빼고 알바로 모라타와 로드리고 모레노를 투입하며 공격에서 변화를 줬다.
이어 스웨덴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8분 포르스베리와 클루셉스키를 각각 마티아스 스반베리와 로빈 콰이손으로 바꿔줬다. 그리고 후반 28분 이삭을 빼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39분 스페인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올모에게 공을 전달받은 모라타는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까지 전진했고 과감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슈팅은 올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득점에 실패했다.
잠시 후 후반 41분 스페인이 끝내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모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올센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왔다. 공은 모라타 앞으로 떨어졌고 모라타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스페인은 경기 종료 시까지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1-0 승리를 지켰다. 스페인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행을 확정지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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