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가 김혜준의 다음 타깃을 알아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에서는 다음 타깃이 고담(김수로) 변호사라는 걸 알아내는 구경이(이영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경이는 케이(김혜준)가 몸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놓쳤고 나제희(곽선영)와 경수(조현철)가 현장에 도착하자 구경이는 "처음부터 공항에 갈 생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가 보고 있던 대본들을 발견하고 "이게 무슨 의미일까"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구경이는 케이가 놓고간 대본들을 읽으며 나제희에게 "이렇게 고급을 제본까지 하고 아지트에 둔 게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나제희는 "신분도 탄로 났겠다. 아지트도 발견 됐으니 나라면 짱 박혀 있을 거 같은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구경이는 "그건 너고"라고 대답했다.
이어 구경이는 산타 등에 업혀 케이가 머물던 컨테이너 박스로 향했다. 구경이는 대본을 차례차례 보며 "책 한 권에 살인 하나, 그렇다는 건 다음 살인 방법이 여기 있을 거다. 방법도 여기서 찾으면 된다. 문제는 누구냐는 건데"라며 혼잣말을 했다.
집으로 온 구경이는 나제희 전화를 받았고 나제희에게 "케이는 완전히 숨은 게 아니다. 다른 살인을 준비하고 있다. 잡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무실에서 만났고 나제희는 "그럼 다음 타깃이 누구야"라고 궁금해했고 구경이는 "그걸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경수에게 다가가 "우리는 케이의 다음 타겟을 찾고 있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해 봐"라고 말했다.
이에 오경수는 "케이는 다른 살인마랑 좀 다르다. 제 의견은 케이의 중심이 아니다. 케이이 손발, 동선을 찾으면 어떨까?"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누가 나쁜 짓을 해서 죽이고 싶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연락이 오네. 그 놈을 죽일 거라고, 혹은? 엄청 죽이고 싶은 사람이 어떻게 해서 죽었네? 그럼 왠지 우쭐한 기분이 들 거 같다. 이 우쭐한 기분이 든 사람이 자랑을 하고 싶어할 거다. 은근하게.."라고 덧붙였다.
이에 산타가 악마 인형 사진을 검색했고 사진을 올린 사람 김수용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구경이는 방재업체 사람으로 변장해 그가 일했던 사무실에 진입했고 '차라리 죽여'라는 글을 확인했다.
경수와 산타는 직원들로부터 김수용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들었고 직원이 김수용이 놓고간 짐을 넘겨받았다. 이에 구경이와 나제희에게 "회사 사람들이 괴롭힌 거 같던데"라고 말했고 김수용의 짐에서 파일을 발견했다.
산타와 경수가 파일을 확인하는 동안 나제희와 구경이는 김수용의 회사 대표 고담 변호사(김수로)를 만났다. 구경이는 "변호사님 믿고 말 한 번 하겠다. 회사 상사한테 지속적으로 괴로움을 당했다고 한다. 저희가 이 친구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라고 떠봤지만 대표는 자신의 이야기라는 걸 알아채지 못했다.
구경이는 나제희는 대표를 만난 뒤 "아무리 열 받아도 표출하지 않을 거다. 완벽하게 포장했어"라고 이야기했다. 아니나 다를까 대표는 두 사람이 떠나자 "김수용 새끼"라며 흥분하면서 거울을 깼다. 이후 구경이와 나제희, 산타, 경수는 고담의 실체를 알아냈다.
고담의 정체를 알아낸 뒤 나제희는 용숙(김해숙)을 찾아가 "케이 다음 타깃을 알아냈다. 구경이는 내가 불러냈으니까. 다시 집어 넣을 수도 있다. 허성태 의원 청와대 들어갈 때 옆에 서 있으려고 한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타겟이 고담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한편 케이는 건욱(이홍내)과 만나 "네가 너무 늦게 왔어. 늦을 줄은 알았지만. 시간이 없다"며 다음 범행을 준비했다.
건욱은 케이에게 "고담 죽일 거면 완벽하게 해야 한다. 그 여자가 여기도 붙었다. 완벽하게 해보자"라며 케이와 의기투합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