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의 에이스가 세르비아의 월드컵행을 이끌었다.
세르비아는 15일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A조 10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르비아는 승점 20점(6승 2무)을 기록하며 포르투갈(17점)을 제치고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반면 포르투갈은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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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포르투갈이 터뜨렸다. 전반 2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세르비야 진영에서 공을 뺏은 후 산체스에게 연결했고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전반 33분 세르비아가 한 골 따라잡았다. 박스 앞으로 흘러나온 공은 타디치 앞으로 도착했고 수비를 속인 뒤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경기 막판 세르비아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4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미트로비치가 강하게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 골을 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세르비아의 히어로는 타디치였다. 그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값진 동점골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칼날 크로스로 미트로비치의 결승골을 이끌었다.
이번 월드컵 예선 내내 타디치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타디치가 이번 유럽 최종 예선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2골 6도움이다.
스쿼카는 "특히 타디치가 기록한 6개의 도움은 유럽 예선 내 최다 도움기록"이라면서 "그는 월드컵 진출이 달린 포르투갈전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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