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유영(33)이 작품 출연을 결정하는 기준에 대해 털어놨다.
이유영은 15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제가 연기할 캐릭터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거 같다”고 밝혔다.
이날 이유영은 ‘작품 선택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작품 선택을 할 때 이 캐릭터에 얼마나 공감이 되느냐”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녀는 “제가 연기할 캐릭터에 얼마나 몰입할 수 있는지 본다. 잘 읽히는 시나리오가 있고, 잘 안 읽히는 시나리오가 있다”며 “제가 앉은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면 더 마음이 가고 재미있게 본다. 그래서 선택한다. 제가 연기 할거리가 많으면 더 손길이 가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유영이 주연으로 선보일 새 한국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제공배급 NEW, 제작 비리프)는 7년째 신작을 내놓지 못 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을 중심으로 다섯 명의 인물들이 펼치는 각기 다른 사랑에 대해 말한다.
이 영화에서 이유영은 알 수 없는 4차원 매력을 지닌 여자 정원으로 분했다. 정원은 동네에 사는 고3 학생 성경(성유빈 분)과 오묘한 관계로 발전한다.
이에 이유영은 “성경을 남자로 보고 좋아하는 건 아니다. 이웃 사촌으로서 즐겁게 놀러다니는 거다. 다만 같이 있을 때 그 친구의 순수함을 느끼고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한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배우 조은지가 연출을 맡았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단편 ‘2박 3일’(2016)과 공동 연출한 장편 ‘오늘, 우리’(2019)에 이은 조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자, 첫 번째 상업 장편영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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