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대환이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정조 이산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이자 익위사 수장 강태호 역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옷소매 붉은 끝동’은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의 이야기를 담은 궁중 로맨스다. 영조의 뒤를 이어 왕위를 갖기 위해 불안한 입지 속에서 차기 군주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산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오대환은 드라마 시작부터 존재감을 어김없이 뽐냈다. 이산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지나 청년으로의 등장과 함께 오대환은 묵직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호위무사의 모습으로 연기력을 드러냈다.
호랑이가 나타나 궁궐 인근의 야산을 수색하던 모습에서는 듬직한 풍채와 우직한 카리스마를 가진 무관으로 부하들을 호령했다. 반면 이산과 덕임의 청년으로의 첫 만남에 이산이 물에 빠지자 진중한 무관에서 벗어나 왕을 구해야 하지만 입고 있는 갑옷이 벗겨지지 않아 쩔쩔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개봉한 액션 느와르 영화 ‘강릉’에서 지역 건달 ‘형근’역을 맡았던 오대환은 굵직한 액션연기 뿐만이 아닌 뺏고 뺏기는 심각한 분위기의 영화에서 숨통을 트이는 역할을 하며 자신만의 에너지를 물씬 느끼게 했다.
KBS2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출연으로 2020 KBS연기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은 오대환은 이번 MBC드라마 ‘옷 소매 붉은 끝동’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에게 묵직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모습의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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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옷소매 붉은 끝동'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