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호텔 상속녀이자 미국의 가수 겸 배우 패리스 힐튼이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린 가운데 결혼사진을 대방출했다.
패리스 힐튼은 15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손을 맞잡고 서 있는 내 심장은 뛰었다. 그것은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것 중 가장 놀랍도록 마법같고 사랑스러운 감정 중 하나였다. 내게 당신은 남편 그 이상이다. 당신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선생님이고 나의 애인이며, 나의 절친한 친구이다. 그리고 미래의 우리 아이들의 아버지다. 당신의 아내로서 당신 곁에 서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 항상 나 혼자 인생의 여정을 떠나야 한다고 느꼈던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가 너무 기대된다"란 벅찬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게시물의 글에서 패리스 힐튼은 결혼식을 통해 어릴 적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난 동화 같은 결혼식을 꿈꿨다. 난 아름답고 시대를 초월하며, 시크한 멋진 드레스를 입고 있는 꿈을 꿨다. 난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상냥하고 친절한 마음을 가진 남자와 결혼하는 것을 꿈꿨다. 난 그레이스 켈리 공주를 사랑했고 그녀가 얼마나 우아하고 상징적인지에 대해 항상 생각했다. 그리고 통로를 걸어갔을 때 그녀처럼 우아해지고 싶다는 것을 알았다. 내 결혼식 날은 전부 마법처럼 느껴졌다. 그것은 내가 마음속으로 상상했던 모든 것이었다. 나의 믿을 수 없는 오스카 드 라 젠타 드레스는 내가 언제가 꿈 꿔온 신부로 변화시켰다. 그것은 이야기책에서 바로 나온 것이었다. 꿈은 실현된다"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패리스 힐튼은 노출이 거의 없는 우아한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앞서 패리스 힐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벨에어 대저택에서 작가 겸 사업가 카터 리움과 2년여 열애 끝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3일 동안 성대하게 치러졌고 참석한 셀럽들의 면면도 화제를 모았다. 팝스타 데미 폴라 압둘을 비롯해 '카다시안 패밀리'의 킴 카다시안 자매, 오랜 절친 니콜 리치 등이 참석했다.
패리스 힐튼 부부의 결혼 과정 또한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NBC유니버설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 예능 프로그램 '패리스 인 러브(Paris in love)'로 제작되는 것. 이에 패리스 힐튼은 개인 SNS를 통해 그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패리스 힐튼은 콘래드 힐튼의 상속녀로, 그의 조부가 콘래드 힐튼의 아들이자 힐튼 호텔 2대 회장인 배런 힐튼이다. 그가 결혼한 벨에어의 대저택 또한 힐튼 호텔 창업자인 콘래드 힐튼이 소유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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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패리스 힐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