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경남FC 통합축구팀이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 2위를 차지했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축구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남FC 통합축구팀은 13 14일 양일간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1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 인천, 강원, 대전과 함께 B조에 편성돼 경기를 펼쳤다.
![[사진]경남FC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5/202111151630771250_61920f519b677.jpg)
경남 통합팀은 김성재 감독, 정현욱, 김원준 코치를 비롯해 10명의 스페셜올림픽 선수(발달장애인)와 10명의 파트너(비장애인)로 구성됐다.
경남 통합팀은 인천과 첫 번째 경기에서 김준영의 골이 있었지만. 후반 막판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아쉽게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강원을 상대로 장원녕 2골, 윤태우 1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남 통합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대전을 상대로 윤태우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승리했다.
구단은 이번 대회에서 참가한 경남FC 통합축구팀을 위해 구단 유니폼과 방한용품 세트에 배기종 코치의 지속적인 특별 훈련까지 지원하며 힘을 더했다.
경남FC 통합축구팀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던 배기종 코치는 "이번 대회의 경험은 잊지 못할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열정이 굉장히 뜨거웠다. 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나 역시 힘을 얻었다"며 이번 대회 참여 소감을 밝혔다.
대회 통산 2골을 기록했던 경남FC 통합축구팀 장원녕 스페셜올림픽 선수는 "이번 대회의 성과는 나 혼자가 아닌 스페셜올림픽 선수, 파트너 모두가 함께해 일궈낼 수 있었다"며 공을 전체에게 돌려, 통합축구팀 구성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파파존스로부터 지원 및 협찬을 받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