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27점' SK, 오리온 꺾고 10승 선착 '선두 고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15 20: 44

서울 SK가 2연승을 달리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SK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89-83으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27점 7리바운드)와 김선형(18점 5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었고 허일영(12점), 안영준(10점), 리온 윌리엄스(8점), 최준용(4점 5어시스트)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 고양 오리온스 의 경기가 열렸다.3쿼터 SK 워니가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1.11.15 /ksl0919@osen.co.kr

이로써 2연패(안양 KGC, 서울 삼성) 뒤 2연승에 성공한 SK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2위 수원 KT(9승 5패) 추격도 1경기차로 벌어졌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8승 6패가 되면서 KGC(8승 5패)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오리온은 작년 12월부터 이어왔던 SK 원정 3연승도 마감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최원혁, 김선형, 안영준, 최부경, 자밀 워니로 선발을 꾸렸다. 이에 강을준 감독의 오리온은 최현민, 김강선, 이승현, 이대성, 머피 할로웨이로 맞섰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 고양 오리온스 의 경기가 열렸다.2쿼터 오리온스 이대성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1.11.15 /ksl0919@osen.co.kr
SK가 전반부터 41-33으로 압도했다. 3점슛을 꽂은 안영준을 비롯해 워니, 리온 윌리엄스, 최준용, 김선형, 최부경 등 고른 활약을 앞세은 SK는 1쿼터를 25-13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 워니와 김선형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사이, 오리온은 이승현, 이정현의 외곽과 이대성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간격을 좁혔다. 
SK는 3점슛 2개를 터뜨린 허일영이 속공 플레이, 김선형의 활발한 볼배급이 빛을 발하면서 3쿼터를 66-55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에 오리온의 거센 반격이 있었지만 좀처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오리온은 앞선 3쿼터에 실책이 이어졌고 SK 속공을 막지 못하면서 승기를 내줘야 했다.  
오리온은 이승현(17점), 이대성(17점), 이정현(15점), 머피 할로웨이(15점 8리바운드)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으나 고비 때마다 나온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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