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기별부인' 김혜윤과 결혼 위기··· "세상에서 제일 싫은 일" 진저리 ('어사와 조이')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16 08: 30

‘어사와 조이’ 옥택연이 김혜윤과 결혼 위기에 처했다.
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 연출 유종선)에서는 라이언(옥택연 분)이 '기별부인' 김조이(김혜윤 분)에게 선을 긋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이와 라이언은 공조해 원님 장기완(송종호 분)을 살해한 살수를 체포했다. 라이언은 조이에게 “오늘 일에 대한 보상을 하고 싶으니 원하는 것을 이야기 하라”고 말했다. 조이는 기뻐하며 “동무 보리의 무덤을 만들고 싶다. 비록 시신이 태워져 찾을 길이 없지만 혼이라도 양지 바른 곳에 묻어 넋을 달래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언은 “기별을 하여 홀로 살아갈 길이 막막할 터인데 별단을 올려 포상을 할 수 있으니 포상금을 받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조이는 “그러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힘들게 기별을 택한 것도 더 이 상 후회하기 싫어서다. 이제 후회하면서 사는 건 그만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언은 살수에게 “너를 따로 심문 하지는 않겠다. 너는 체포됨으로써 임무에 실패했으니 너를 고용한 자들에 의해 죽게 될 거다. 또는 살인을 저질렀으니 내가 즉결 사형을 내리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참작할만한 사유가 있다면 아량을 베풀 수도 있으나 네가 배후를 자백하지는 않을 것 아니냐”며 압박했다.
이언은 살수의 목에 난 상처를 발견, 그가 말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언은 살수에게 “네가 목숨을 걸고 지키려던 자들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잘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이언은 살수의 화살이 초오의 뿌리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초오는 궁궐에서 쓰는 약재로 보약에도 쓰이지만 남용하면 독약으로 쓰이는 재료였다. 이언은 막역지우였던 세자(이준혁 분)가 급사한 이유가 초오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언은 구팔과 육칠에게 “내가 여기 온게 신의 한 수”라며 “나는 이 사건의 배후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이 쫓는 사건의 배후는 도적단 ‘강변사우’의 수괴 박태서(이재균 분)이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그의 아버지 영의정 박승(정보석 분)이 있었다.
박승은 서자인 박태서를 찾아가 “뒤탈 없이 처리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소리쳤다. 그는 “암행어사 하나는 살해됐고 치부책은 오리무중이라지. 홍문관 출신 후임 어사가 이제 네 놈 뒤를 쫓을 것. 이 참에 네 놈이 다 뒤집어쓰고 어사에게 쓸려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좋겠다”고 냉정히 말했다.
“실망시키지 말라”는 아버지 박승의 말을 들은 박태서는 자신을 쫓는 암행어사 라이언을 살해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조이와 라이언은 성황당 앞에서 재회했다. 라이언은 조이에게 “기별한 여인이 서낭당 앞에 서있으면 그 앞을 지나가다 처음 마주친 사내가 그 여인을 처로 삼아야한다는 제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이가 처음으로 마주한 사내가 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나는 혼인을 할 생각이 없다. 내가 장가 들지 않으려고 그 싫어하는 과거도 친 사람이다. 할머님께서 장가를 가든 과거를 치든 둘 중에 하나는 하라고 드러누워 식음 전폐한 바람에 가장 끔찍한 두 가지 일 중에 그나마 괜찮은 하나를 한 거다. 내게 있어 결혼은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조이는 “그럼 저에게 가장 최악의 일이 무엇인지 아냐. 억지로한 결혼보다 간신히 한 이혼보다 조금도 설레지 않는 오만하고 이기적인 남자한테 개가하는 것”이라고 소리쳤다.
/ys24@osen.co.kr
[사진] tvN 드라마 '어사와 조이' 방송 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