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라는 걸출한 골잡이를 보유하고 있는 토트넘이 스트라이커 2명을 동시에 영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탈리아 대표 출신 에마누엘레 자케리니는 최근 이탈리아 '칼초메르카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022년 이적 시장에서 두산 블라호비치(21, 피오렌티나)와 안드레아 벨로티(28, 토리노)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케인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원하는 케인이 구단의 반대로 결국 잔류했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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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케인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출전한 알바니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케인의 부활소식이다.
하지만 자케리니는 "콘테 감독은 운에 맡기는 일이 없다. 그가 토트넘이라는 훌륭한 팀에 가게 돼 기쁘다. 하지만 3~4개의 우승한 클럽들이 있기 때문에 도전이 될 수 있다"면서 "그는 이탈리아에서 그가 높게 평가하는 선수들을 많이 알고 있다. 인터 밀라는 물론 블라호비치나 벨로티도 있다. 그들이 집중해야 할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로티와 블라호비치 둘은 최근 계약 연장 기회를 거절했다. 벨로티는 내년 6월 자유계약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첼시 시절에도 벨로티를 데려오려 노력했다. 블라호비치는 2023년까지 구단에 묶여 있다. 그러나 블라호비치는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해결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봤다.
결국 콘테 감독은 케인이 이적할 것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토트넘에는 10대인 데인 스칼렛 외에는 이렇다할 대체자원이 없는 상태다. 손흥민도 있지만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인 케인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공격을 펼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