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컵] 롤스터 Y, TSM에 짜릿한 역스윕 2전 전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1.16 00: 21

'라텔' 정윤호의 레넥톤은 그야말로 롤스터 Y의 보물이었다. 롤스터 Y가 TSM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조별리그 2전 전승을 달성했다. 
롤스터Y는 15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싱가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와일드 리프트 호라이즌 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TSM과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롤스터 Y는 2승째를 올리면서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TSM은 2패(1승)째를 당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첫 출발은 불안했다. 강력하게 탑 압박을 시도한 TSM의 공세를 버티면서 소규모 교전을 이겼지만, 14분 한 타를 대패하면서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흐름을 내준 롤스터Y는 결국 서전까지 잃고 말았다. 
하지만 롤스터Y는 2세트부터 '라텔' 정윤호와 '루나' 최우석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정윤호는 레넥톤으로 전장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든든한 방패 역할을 제대로 했고, '이삭' 김은수와 최우석이 제드와 코르키로 폭발적인 딜을 퍼부으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 TSM의 강력한 미드 압박에 잠시 흔들렸던 롤스터Y는 한타를 통해 일발 역전에 성공했다. 오브젝트들을 놓고 양팀 모두 치열하게 신경전을 펼쳤지만, 교전에서 계속 득점을 챙긴 롤스터Y가 결국 TSM의 챔프들을 벼랑 끝으로 밀어버렸다. 
내셔남작 사냥 이후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린 롤스터Y는 TSM의 마지막 보루인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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