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김윤지 "부모님에 걸려 이별"→최우성 "내가 차였다"..15년만 '결혼' Story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1.16 05: 56

‘동상이몽2’에서 김윤지가 남편 최우성과 운명같은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15년 전 추억을 소환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 에서 김윤지와 최우성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김윤지와 최우성 부부의 신혼 한 달 차 일상이 그려졌다.  최우성은 과거 코미디 영상을 보던 중 “과거 병서삼촌이 너무 예뻐하셔,  장가가면 집 사준다고 했다”고 떠올리자 김윤지도 “결혼식 때 뵙고 얘기해, 알고보니 개집이었다”며 폭소하게 했다.  이때, 최우성은 맹구 이창훈을 언급하며, 김윤지에게 “맹구 닮았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누가 맹구를 더 닮았는지 내기했고, 평소 사소한 걸로 내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웃음이 터졌다. 

이어 수건을 함께 개던 중, 최우성의 수건철학을 전했다.  최우성은 “문득 어느날 엉덩이 닦는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니 (이상하더라)”고 웃었고 김윤지도 “그냥 얼굴부터 먼저 닦으면 되지 않나”며 덩달아 웃음이 터졌다.  이에 서장훈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만 의미가 없다”며 손절할 정도. 김숙은 “깔끔 끝판왕인 서장훈 조차도 의미 없다고 전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이 편의점에 도착했다. 김윤지는 “금요일인데 데낄라 안 되나”고 했으나 최우성은 테킬라 금지령을 내렸다.  취해서 테킬라에 젖어 만취한 모습으로 귀가했다고. 김윤지는 “더이상 안 된다고 금지령을 선언했다 , 이후 아무도 안 놀려고 한다”면서 “미국에서 흔하게 접하던 술, 도수만큼 흥이 생긴다”며 테킬라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였다.  
각각 취향껏 알코올을 고른 후, 집에 도착했다. 과거 얘기를 꺼내던 중 15년 전 러브스토리에 대해 두 사람은 “처음 공개하는 것”이라면서 최초공개라고 했다. 최우성은 “시작은 번호교환, 윤지가 계속 연락했다, 난 원래 먼저 잘 못 한다”면서 “나이많은 입장이라, 두 아버님 집안 관계 생각에 주저했다, 근데  차츰 물 흐르듯 데이트한 사이가 됐더라”며 조심스러웠던 만남을 떠올렸다. 
김윤지도 “그렇게 1년 교제했지만  엉엉 울면서 헤어지게 됐다”고 했고 최우성은 옆에서 “ 솔직히 제가 차인 것”이라며 억울해했다. 알고보니 김윤지가 최우성과의 교제를 부모님에게 걸렸다고. 
김윤지는 “혹여나 멀이지진 않을까 아빠 입장에서 걱정했고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헤어지던 날 정확히 다 기억난다”면서 마지막으로 했던 대화도 다 기억난다고 했다. 이어 동시에 두 사람은 “우리 둘다 ‘다시 만나서 결혼하자’ 고 했다”며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김윤지는 “15년 전 약속처럼 정말 결혼을 해서 너무 신기하다"면서 “여기서 끝나지 않은 건 15년 간 오빠가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아, 중간에 전화번호는 왜 바꾸었나,내가 연락하는게 너무 싫었나”면서 섭섭함을 전했다. 최우성은 “두려웠다, 좋고 싫은 문제가 아니라 감정을 앞세워 섣불리 다시 만나면, 잘 못 어긋나거나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그땐 진짜 끝일 것 같았다”며 생각이 깊은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30대에 만난 두 사람. 최우성은 “이번엔 우리가 만나면 결혼이라고해, 준비가 되면 다 정리하고 오라고 했다, 마음 정해지면 오빠한테 다시 와서 진지하게 만나자고 했다”며 이후 결혼을 전제로 다시 만나게 됐다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15년 전 편지를 공개, 스무살 김윤지가 첫사랑 마음을 담은 설렘가득한 편지가 지켜보는 이들 마음까지 몽글몽글하게 했다.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가 그려졌다. 문재완은 다짜고짜 화장실을 다녀오더니 “나 피가 엄청 나왔다”며 혈변 봤다고 했다. 혈변 원인을 찾기로 한 두 사람. 다이어트로 식습관이 바뀐 것을 언급하며 건강을 위해 소식하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심지어 최근 변비도 생겼다고. 이지혜는 “변비로 인한 치질일 수도 있다, 치열과 치혈, 치루가 있다 “면서  “일단 치질이라고 생각하고 검색해보자”며 정보를 수집했다. 
질타파를 위한 집콕 솔류션를 위해두 사람이 네 시간 넘게 ‘난유’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난유가 탈모 예방도 좋다고. 난유가 완성되자 문재완은 이지혜에게 “그럼 내 환부에 발라줄 거냐”고 물었고  이지혜는 “내가 왜 발라주냐, 너무 싫다”며 소스라쳐 웃음짓게 했다.  
결국 문재완이 이지혜와 함께 병원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긴급 치질 정밀검사를 하기위해서이기 때문. 문재완은 출혈이 매일 있다며 심각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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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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