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분열이 시작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대한 상황을 공개했다.
솔샤르 감독의 입지는 날이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 리버풀전 0-5 대패에 이어 맨시티전 0-2 패배로 2경기 연속 홈에서 크게 무너졌다.

'경질 더비'에서 토트넘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살아난 솔샤르 감독이지만 A매치 직전 맨시티전 패배로 인해 다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평가.
여기에 선수들과 구단 운영진의 평가도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솔샤르 감독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찼지만 구단 운영진은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
로마노는 "맨유 선수들은 솔샤르 감독에 대한 믿음을 잃은 상태다. 그들은 솔샤르 감독이 여름 약속한 것과 달리 여전히 로테이션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주지 않는 것에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솔샤르 감독은 지난 시즌 과도한 주전 의존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을 영입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은 상황.
선수들의 불만과 달리 맨유 운영진의 신뢰는 건재하다. 로마노는 "맨유 운영진은 시즌 도중에 솔샤르 감독을 경질할 마음이 없다"라면서 "그들은 감독을 바꿔도 시즌 말에서나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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