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힐의 단언, "중국, 호주 이기기는 어려울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16 05: 18

"호주가 중국에 비하면 너무 강하다".
중국 '즈보 닷컴'은 16일(한국시간) "호주 축구의 전설 팀 케이힐이 중국-호주 전의 결과에 대해 예상했다. 그는 호주의 압승을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호주는 오는 17일 카타르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2020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B조 6차전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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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호주는 승점 10(3승 1무 1패)로 조 2위에 올라있다. 선두 사우디 아라비아(승점 13)에 3점 뒤졌고 3위 일본(승점 9)에 1점이 앞선 상황.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진출 유무가 결정된다.
반면 중국은 승점 4(1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1승 역시 전패중인 베트남(5패)에게 거둔 것으로 사실상 월드컵 진출의 꿈은 무너진지 오래인 상태다.
실제로 중국은 최종 예선 1차전인 호주 원정에서 0-3으로 대패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도 있다.
한편 호주 축구의 전설인 케이힐은 카타르의 대학에서 일하며 이번 경기를 지켜볼 계획이다. 그는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호주-중국전에 대해 평가했다.
케이힐은 "지난 호주-중국전은 재밌었다. 호주의 압박이 중국이 저항하며 잘 버텼다"라면서 '리 티에 감독을 알고 있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단 경기 결과 예상은 달랐다. 케이힐은 다가오는 경기에 대해서 "내가 보기에는 호주가 너무 강하다. 개개인의 기량이나 전술 모두 호주가 압도한다"라면서 "중국이 호주를 이기긴 힘들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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