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다시 한 번 월드컵 징크스에 울까.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있는 윈저 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예선 C조 8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16에 머문 이탈리아는 스위스(승점 18)에 밀려서 조 2위에 그치며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플레이오프에서도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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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스위스와 1-1 무승부에 그친 이탈리아는 무조건 승리를 해야 자력 진출이 확정됐다. 하지만 이날 이탈리아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총공세에 나선 이탈리아지만 북아일랜드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맹공을 퍼부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에이스 키에사를 중심으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계속 이탈리아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은 오히려 북아일랜드의 공세가 날카로웠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이탈리아의 뒷문을 공략했다. 이탈리아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북아일랜드는 후반 30분 넘어서 더욱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특히 후반 45분 돈나룸마가 너무 튀어 나와서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 워싱턴이 슈팅을 시도했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천만다행히도 보누치가 골문 앞에서 막아냈다. 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반면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는 스위스가 불가리아에 4-0 승리를 거뒀다. 자연스럽게 조 1,2위가 뒤바뀌면서 이탈리아의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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