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 아닌 열정 페이' 알베스의 바르사 살리기, "최저 시급만 받고 뜁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16 08: 08

경력직 인턴일까. 팀 레전드가 위기의 팀을 구하기 위해 열정 페이만을 받고 뛴다.
글로벌 'ESPN 브라질'은 16일(한국시간) "다니 알베스는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라리가 최저 시급만을 받고 뛴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지난 1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08-2009 시즌부터 2015-2016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와 함께했던 풀백 알베스가 복귀한다"라고 발표했다.

바르사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리오넬 메시(34, PSG)가 떠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그 12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7점(4승 5무 3패)만을 기록한 채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7일 치른 셀타 비고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전 3-0으로 앞서가더니 후반전에만 내리 3점을 실점해 무승부에 그쳤다. 
최근 구단은 로날드 쿠만(58) 감독을 경질하고 구단 '레전드'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41) 감독을 데려왔다.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한 사비의 첫 영입은 그와 함께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베스다. 
거기다 알베스는 재정난에 빠진 바르사의 상황을 고려해서 무급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라리가 규정상 무급 봉사는 불가능했다.
ESPN 브라질은 "라리가 규정 상 최저 연봉은 8만 5000유로()다. 알베스는 6개월 단기 계약이다 보니 절반인 4만 2500 유로(0를 받는다"고 전했다.
여기에 옵션 역시 사실상 없는 계약이다. ESPN 브라질은 "알베스 계약에서 보너스는 리그나 컵 대회 우승들과 연결되어 사실상 달성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SPN 브라질은 "양 측의 합의에 따라 1년 계약 연장이 있을 수 있다. 이미 입단을 마친 알베스는 경기 등록이 가능한 1월부터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