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도 '오징어게임'.. 휴온스 챔피언십, 서바이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16 09: 14

 프로당구 PBA-LPBA 선수들이 세계적인 광풍을 불러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서바이벌에 동참했다.
PBA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포토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컨셉트가 재미있다. 
PBA는 이번 포토콜에 대해 "PBA투어에서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의 ‘서바이벌’을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참고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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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참가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인다. PBA투어 역시 치열한 서바이벌 끝에 살아남는 최종 승자만이 우승상금 1억 원을 가진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
이번 행사에는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비롯해 2021-2022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LPBA 최다 우승자’ 이미래, ‘당구 여제’ 김가영과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팀 선수 전원(김기혁, 김봉철, 하비에르 팔라존, 글렌 호프만, 김세연, 최혜미, 오슬지) 등 총 11명의 PBA-LPBA 간판 선수들이 참가했다. 
[사진]PBA 제공
선수들은 드라마 속 참가자들의 복장을 입고 왼쪽 가슴에는 자신의 현재 PBA-LPBA 랭킹을 달았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달고나게임’ 등 한국 전통놀이도 동반됐다.
해외 선수인 쿠드롱, 마르티네스, 팔라존 등은 포토콜 진행 내내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게임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쿠드롱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을 재미있게 봤다”면서 “한국 전통 놀이를 직접 해보니 신선했고 너무 재미있다. 이번 대회에선 절대 죽지 않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기도 했다.
[사진]PBA 제공
2021-2022시즌 세 번째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은 16일 LPBA PQ∙64강을 시작으로 17일 개막전 및 PBA 128강전으로 이어지며 23일 밤 결승전이 열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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