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하려 안달" 배성재, 직접 밝힌 SBS 퇴사 후 근황 ('지구in') [현장의 재구성]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1.16 14: 33

"영입하려고 안달이 났죠". 배성재가 SBS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약 중인 근황을 밝혔다. 
16일 SBS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세상의 모든 사건-지구in'(이하 '지구in)'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양화 SBS플러스 제작팀장과 MC 배성재, 장도연, 표창원 그리고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인도 출신 럭키,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이 참석했다.
'지구in'은 전 세계의 사건 사고들을 알아보고 글로벌 집단지성의 힘으로 진화하는 사건 사고에 대해 대응할 방법을 이야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배성재는 SBS 퇴사 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도 꾸준히 SBS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점으로 주목받았다 

배성재는 "제 집처럼 드나들고 있는데 너무 편안하다 또 이렇게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떼며 "'지구in'은 제가 프리랜서를 한다면 꼭 한번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는데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행복하다. 이 프로그램이 1천 회 정도는 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퇴사 후에도 꾸준힌 SBS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는 것과 관련해 "어떻게 보면 그만큼 회사 생활을 잘했다는 이야기다. 15년 정도 SBS를 다니면서 단 한번도 나쁜 마음을 가진 적이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배성재는 "제가 꼭 필요한 축구 중계권이 너무 비싸졌고, 다른 회사로 퍼졌기 때문에 저를 자유롭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리랜서를 하게 된 거라 다른 부분에서 계속 하자고 하시면 저는 감사하게 하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퇴사 이유를 밝혔다. 또한 "회사 생활을 잘하면 된다. 아주 간단한 진리다. 툴툴거리지 마시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축구 중계로 인해 퇴사를 결심했을 만큼 스포츠 관련 이미지가 강한 편인 배성재이지만, '지구in'은 스포츠와 관련 없는 시사 예능인 바. 이에 지금까지 배성재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배성재는 "축구가 인류 공통 언어다. 어느 나라를 가도 축구는 하고 있다. 여러 나라 출장을 가면서 글로벌한 느낌이 좋은데 '지구in’도 축구는 아니지만 각 나라, 대륙을 대표하는 분들이 자세하게 해설을 해주시니까 듣는 맛이 있다. 재밌다고 하기엔 무거운 내용이 많다. 보면서 불편해지는 것도 있고 웃긴 것도 있다. 저도 어려웠다. 진행하기 쉬운 프로그램은 아니다. 내용이 심각한 것도 있다. 그렇지만 보시면 매주 보시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무엇보다 배성재는 "제가 지금 매니저가 없다. 1년 정도는 소속사 없이 해보자 싶어서 반년이 좀 지났다. 15년 동안 혼자 방송을 해서 갑자기 회사를 고르는 것도 어색하다. 제가 무식하게 스케줄을 잡다 보니 연말까지 쉬는 날이 없다. 제가 그 정도였더라. 영입하려고 안달이다"라고 말해 왕성한 프리랜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배성재가 출연하는 '지구in'은 16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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