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불륜 스포츠스타의 목격담과 관련해 발빠르게 선을 그었다.
16일 인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방송 기사를 캡처해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 방송 내용 일부를 담은 것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국제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유명한 운동선수 남편을 둔 아내의 실제 사연이 공개됐다.
결혼 10년차라고 밝힌 사연자는 남편이 합숙을 핑계로 다른 선수들과 함께 단체로 외도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혼을 결심하고 유명인 남편의 실체를 폭로하려 하지만, 오히려 제 쪽이 마녀사냥을 당할까 봐 두렵다"고 호소했다.
특히 사연을 들은 MC 안선영은 "저 남편이 누군지 자꾸 연상이 된다"며 "이전에 호텔에서 새벽에 드라마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유명한 스포츠 스타가 파티를 했는지 웬 여자와 어깨동무를 하고 나오시더라. 왠지 이번 '애로드라마' 속 남편이 저분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자신의 실제 목격담을 공유했다.
인민정은 이같은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김동성 아닙니당"이라고 선을 그었다. 방송 후 불륜을 저지른 금메달리스트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고, 그 사이에 김동성이 거론되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민정은 지난 5월 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동성과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김동성은 전 부인과 결혼 4년만인 2018년 이혼했다. 당시 전 부인 측에서 양육비 미지급 논란을 제기해 구설수에 올랐지만 김동성은 "안 주는 게 아니고 못 주는 것"이라고 생활고를 고백했다. 현재 인민정과 김동성은 과일 배송 업무 및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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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민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