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의지' 이라크, '수준 높은' 한국전 대비 별도 체력 훈련 집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16 17: 35

한국 축구대표팀을 상대하는 이라크가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16일(한국시간) 이라크 '알타키'는 자국 대표팀이 오는 17일 0시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앞두고 알 아라비 클럽의 그랜드 하마드 경기장에서 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라크는 한국전에 대비해 블라디미르 크루니치 코치가 체력과 유연성을 강조하는 별도의 훈련에 임하는 등 강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을 3개 그룹으로 나누고 기술진들이 특정 지역에서 전술적인 면에 초점을 두고 훈련에 나섰다. 

또 이라크는 바샤르 레산, 알리 파예즈, 셰르코 카림 3명을 제외하고 11명씩 2개 그룹을 나눠 모의 경기를 가졌고 아미르 알-암마리, 핫산 압델 카림이 동료들과 교대로 경기에 출전했다. 
이라크를 이끌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압박에 따른 도움을 선수들에게 지시했고 다양한 스타일의 플레이로 빠른 공수 전환을 지시했고 공간을 활용하는 데 훈련 시간을 할애했다. 
시리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모하나드 제세는 "오늘 훈련은 아주 치열했다. 기술진이 대부분 전술적 측면에 초점을 맞췄고 우리는 좋은 성과를 내기로 다짐했다"면서도 "한국과 대결은 어려운 일이다. 유럽의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경계를 풀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승 2무(승점 11)로 1위 이란(승점 13)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3위 레바논(승점 5)과 차이를 벌려 놓고 있어 이변이 없는 본선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4위 이라크는 4무 1패(승점 4)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라크는 부담스러울 수 있었던 지난 9월 한국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겨 호락호락 하지 않을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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