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에서 이상준이 악플상처를 고백한 가운데, 은가은이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를 받고 눈물을 펑펑 흘려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와카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준과 은가은이 지인들과의 모임을 앞두고 함께 대왕 샌드위치를 완성,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첫 부부동반 모임을 앞두고, 이상준이 고액의 스포츠카를 타고 등장했다. 오픈카로 변신한 차에 은가은도 환호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상준은 “60개월 할부, 이제 와이프 카드로 낼 것”이라면서 “나머지 53개월 내달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김민기와 홍윤화 부부가 있는 곳이었다. 이때, 두 사람은 이상준에게 프러포즈에 대해 질문, 이상준은 “만나자마자 결혼했으니까 프러포즈 안 했다”고 했고 김민기는 “여자한텐 평생 서운 포인트다, 난 카페 빌려서 추억의 사진을한 곳에 모았다”면서 “꽃다발과 함께 노래 부르며 등장했다”며 프러포즈에 대해 전했다.
며칠 뒤, 이상준과 은가은은 양지은과 강혜연을 만났다. 알고보니 이상준이 초대한 것.은가은은 “언제 연락처 주고 받았나”며 질투, 이상준은 “우리 아내가 셋이 있어도 월등히 예쁘다”며 마음을 달랬다.
화기애애한 대화 속에서 양지은은 두 사람의 럽스타그램을 언급했다.이에 이상준은 “결혼 초반에 커플사진 올리니까 안 좋게 댓글을 달더라”면서 “’왜 네가 은가인 인생 망치냐’는 말도 들었다”며 비수같은 댓글에 조심스러운 모습.

이상준은 “이게 내조가 아닌가란 생각에 커플사진 올리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 나 때문에 아내의 팬들이 떠날까 두렵더라”면서 선플도 많지만 악플이 신경쓰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은가은은 “그런거 신경쓰지 마라, 그건 팬이 아니다”면서 “이런 마음 가지고 있었구나”라며 안쓰럽게 바라봤다.
마침 카페 사장도 은가은팬이라면서 “왜 결혼하셨나, 가게 손님들도 많이 물어보긴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아내가 아깝긴 하다”며 은가은에게만 대놓고 사인을 부탁했고, 민망해진 이상준은 “전화 한통화만 하고 오겠다”며 민망해했다.양지은은 “기분 상해서 아예 나간 것 같다”며 걱정, 은가은도 “남들 얘기에 신경 많이 쓰는 것 같다”며 걱정했다.

모두의 걱정과 달리, 이상준은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마침 은가은이 자리를 비운 사이,이상준은 서둘러, 양지은과 강혜연에게 도움을 요청, 은가은이 다시 돌아오자마자 고백송인 ‘다행이다’를 직접 불렀다.지난 일주일간 매일 피아노 앞에서 수십번 연습했다고.
이에 은가은은 “오빠 화난 줄 알고 걱정했다”며 울음이 터졌다. 이상준은 울음이 터진 은가은을 보며 당황하더니,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고 두 사람은 실제 반지가 아닌 펜으로 그린 손반지로 서로의 마음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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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와카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