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보다 장윤정♥︎도경완 되고파"..'돌싱포맨' 영탁=편집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1.17 00: 17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장윤정이 떴다.
16일 전파를 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김준호, 임원희는 장윤정을 초대했다. 장윤정은 임원희의 집에 와서 낙지 탕탕이를 만들어주며 술자리를 가졌다. 앞서 출연한 남편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이 자신에게 택배 온 굴을 마음대로 뜯어서 이웃에 나눠줬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포맨들은 장윤정을 지적하려고 했다. 그러나 장윤정은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 왔다. 음식이 상하면 안 되니까. 도경완한테 물어보려고 했는데 통화가 안 됐다. 방송 나간 후에 경완이만 뜯어볼 수 있쟈나 이렇게 택배가 왔다. 너무 섭섭했다”고 해명했다.

도경완과 러브스토리는 솔깃했다. 장윤정은 “술 좋아하는 여자한테 술 먹자는 건 좋은 것 같다. 그런데 나한테 누나라고 안 부르더라. 난 연하인지도 몰랐다. 도경완을 몰랐다. 제게 술 먹자는 사람과 같이 먹는 의미는 술을 먹으러 가서 터는 날인 거다. 도경완도 털려고 했다”고 당시를 올렸다.
이어 그는 “절친 오빠와 술자리에 불렀다. 그 오빠 옆에 앉아서 둘이 얘기만 하더라. 매너가 없다고 생각했다. 집에 가려고 매니저를 기다렸는데 도경완이 비를 맞으며 뛰어다녔다. 그 모습에 내가 반했다. 말 한마디도 안 하다가 나 비를 안 맞게 하려고 뛰어다닌 모습에 반했다. 달리 보였다”고 덧붙였다.
당시 도경완은 여의도에서 청담까지 날아왔다고. 장윤정은 “도경완이 디너쇼 티켓에 대해 묻길래 매니저 번호 못 외우니까 제 번호 준 거다. 계속 술 사달라고 하길래 부른 거다. 그런데 정말 빨리 왔다. 나랑 톡한 날은 언제 부를지 몰라서 옷도 안 갈아입고 기다렸다더라”고 자랑했다.
도경완은 연하남이지만 연애 때부터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았다. 장윤정은 “키가 크니깐 높이 있는 거 꺼내줄 때도 멋있다. 내가 못하는 걸 할 떄 여자들은 매력을 느낀다. 난 젓가락을 못하니까 도경완이 김치를 찢어줄 때 내 마음도 찢어졌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도경완은 “아내와 싸우다가 너무 화가 나서 ‘야’ 했더니 목소리를 쫙 낮추고서 ‘이 방에 야가 어딨어’ 하더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장윤정은 “조용히 넘어가면 안 되겠더라”고 덧붙였다. 이 말에  포맨들은 연상녀와의 연애담을 늘어놨고 김준호는 연상녀가 5백만 원 주고 떠났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러운 남편으로 김은희 남편 장항준, 이효리 남편 이상순, 장윤정 남편 도경완이 꼽히고 있다. 이에 이상민은 "이상순이 부럽다. 내가 결혼하면 둘만의 시간을 위해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고 했다. 탁재훈은 "난 도경완. 일 많이 하고 잘 버는 여자 만나본 적이 없다. 생활력도 강하니까"라고 답했다. 김준호 역시 "나도 도경완. 내가 집에서 뭘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장윤정은 바쁘니까"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장윤정은 “첫만남 이후 도경완이 전화에 대고 책을 읽어 주더라. 목소리 좋은 남자랑 전화통화할 때 여자들이 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팁을 알려줬다. 이 말에 임원희, 김준호, 탁재훈, 이상민은 김치냉장고 설명서를 읽으며 장윤정에게 목소리를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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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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