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로부터' 이승기→카이, 신세계로부터 온 新 로망 버라이어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1.17 12: 11

‘신세계로부터’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가 새로운 예능의 서막을 알렸다.
17일 오전,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신세계로부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조효진 PD, 고민석 PD,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모두가 꿈꾸는 로망이 담긴 유토피아 ‘신세계’ 섬은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답고 이국적인 경관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설렘을 전달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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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연출한 조효진 PD, 고민석 PD가 뭉쳤다. 고민석 PD는 “제목에 맞게 신비롭고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 무엇보다 멤버들에게 현실에서 동떨어져서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섬이 적합하다 생각했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의 로망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멤버들 개성에 따라 6채의 집을 선물했고, 레스토랑, 카페, 요가원, 은행 등을 설치해 하나의 마을처럼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성공한 CEO 느낌의 집, 은지원은 앤틱한 느낌의 집, 김희철은 자신의 취미를 누릴 수 있는 집, 조보아는 친환경적인 집, 박나래는 화려한 집, 카이는 휴양지 느낌의 집을 드림하우스로 언급했고, 제작진은 이를 구현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더 디테일하게 요구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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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빨간색과 파란색의 단말기 거치대가 있는 상자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승기는 “우리가 섬에 떨어지자마자 마주했던 상자다. 우리 인생과 같다고 생각한다. 안전한 길을 택할지, 모험을 해볼지 정하는 상자인데, 섬 안에서의 서막을 알린 상자다”라며 “화기애애했던 분위기가 저 상자로 인해 각종 배신과 의심, 음모가 발생된다. 누군가 한명이 저 상자로 인해 큰 고통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부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예능감과 빛나는 센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프로예능러들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예능 신예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일 달라지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협동과 배신을 오가는 멤버들의 흥미진진한 케미와 급변하는 관계가 유쾌한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효진 PD는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하고 잘 풀어줄 수 있는 이들을 섭외했다. 보시다시피 짧은 순간에도 재미가 느껴진다. 방송에서도 기대하셔도 좋다. 예능 선수들, 그들을 위협하는 예능 신예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섬에서의 힐링, 판타지와 리얼이라는 정반대를 왔다갔다 하는 멤버들의 스토리가 관전 포인트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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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 케미가 좋았다. 미션과 리얼리티가 공존하는 신세계에서 미션 결과가 멤버들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게 차별점이다. 경쟁하며 미션을 하지만, 같이 밥도 먹고 생필품도 나누는 건 한국의 정 문화여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리고 NPC가 있어서 현실 세계와 신세계에서 혼돈하는 모습도 재미있으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기와 은지원의 조합이 다시 한번 기대를 모은다. 이승기는 “누군가는 악역을 해야하는데 은지원에게 믿음이 있다. 잘 배신할거라는 믿음이다. 저 말이 사실이 아닐거라는 믿음이 크다. 은지원 외에 그런 분은 못 봤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이승기를 다시 만나서 좋았고, 속으로는 내 편을 많이 들어주겠지 했는데 얄짤 없다. 그리고 내가 많이 무뎌졌구나 싶었다. 많이 착해졌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은지원이 옛날에 배신할 때 미안함이 없었는데, 이번에 미안해 하는 게 있다. 따뜻한 배신이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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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은 “일 동안 섬에 있어야 해서 '아는 형님'을 한 번 빠졌다. 많은 응원을 받고 갔는데, 내가 뭘 했는지 모르겠다. 이승기, 은지원도 무서운데 조보아가 제일 무섭다. 보시기에는 나와 박나래가 독해보일텐데, 거기서 박나래는 천사였다. 카이 무섭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박나래는 “잡초 같은 근성이 있어서 어디에도 뿌리를 잘 내린다. 그런데 첫 날까지만 해도 이 분들이 어떤지 잘 몰랐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싹 바뀌어서 내 모든 것을 버리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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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얼굴’ 카이는 “(‘신세계로부터’는) 본 적 없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 메타버스가 핫한데, 또 다른 카이를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예능에 참가하기보다는 또 다른 나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촬영하면서 내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었다.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며 “멤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삶은 이런 것이고 누군가를 믿는다는 건 큰 위험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특히 이승기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독함이라는 걸 배웠다. 예능의 진수를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카이를 두고 “‘신세계로부터’는 카이의 재발견이다. 예능계의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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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는 “너무 힐링하고 왔다. 새로운 본인의 모습을 봤다고 카이가 말했는데, 숨겼던 내 모습이 나올까봐 걱정하고 있다”며 “버라이어티는 처음인데, 첫 촬영날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를 그냥 내려놓게 하더라. 나는 어떠한 일을 한 게 아니라 놀고 온 기분이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승기는 조보아에 대해 “조보아가 없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재밌어지지 않았을거다. 조보아가 중간에서 정말 늘 캐스팅보트였다. 게임에서 이기려면 조보아의 표가 필요했다. 아내의 유혹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예능 병아리인 줄 알았는데 예능 쌈닭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끝으로 조효진 PD는 “OTT 시장에서도 차별점이겠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주는 재미가 가장 큰 차별점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촬영 현장에서 뭘 준비해놔도 다 뛰어 넘고 더 독특한 방향으로 가는 예측불허의 모습이 많았다. 독보적인 느낌이 있다. 그런 재미가 주는 차별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승기는 “내게 신세계였다”, 은지원은 “꿈은 현실이 안된다”, 김희철은 “내게는 현실세계였다”, 조보아는 ‘힐링이었다“, 박나래는 ”한여름 밤의 꿈“, 카이는 ”인생의 쓴 맛“이라고 ’신세계로부터‘를 설명했다.
한편,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는 오는 20일부터 매주 2편의 에피소드를 4주에 걸쳐 공개,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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