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의 오렌지태그'에 배우 류승룡이 출연한 가운데, 영화부터 가족 이야기까지 다양한 입담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네이버 NOW-이동휘의 오렌지태그’에서 게스트 류승룡이 출연했다.
이날 DJ이동휘는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배우 류승룡을 반겼다.이동휘는 “’극한직업’ 영화 같이 찍으며 감탄, ‘장르만 로맨스’는 얼마나 기대치를 뛰어넘을지 기대된다”며 영화 이야기를 시작했다.
류승룡은 “오나라가 10년 전 이혼한 전부인, 김희원이 30년 절친인데 두 사람이 나 몰래 비밀연애한다”면서 “관계가 액션, 애로, 재난 모두 담겼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류승룡은 “예고편은 빙산의 일각, 기대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이동휘도 “배우 조은지가 감독으로. 참여했다”며 흥미로워했다. 특히 류승룡의 평소 모습 본인만 알기 아까워서 캐스팅했다고 언급하자 류승룡은 “조은지 감독과 이웃사촌, 우리 집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라면서“10년간 회사동료, ‘개인의. 취향’과 ‘표적’이란 작품 같이 했다, 조은지 감독 남편과도 친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만날 때 내 모습을 많이 관찰하고 많이 봤다, 나도 몰랐는데 평소 내 모습을 많이 끌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때, ‘봄꽃’이란 아이디의 팬이 댓글을 달자 류승룡은 “춘화?, 우리 와이프 이름인데, 여보 맞지?”라고 물으면서 “장인어른이 하춘화 좋아해서 춘화로 지었다더라”며 TMI로 폭소를 안겼다. 이동휘는 “댓글창에서 부부가 만나다니, 몰라도 되는 정보까지 알았다”면서 “역시 관계에 대한 영화가 맞나보다”며 영화 이야기를 포장했다. 그러자, 봄꽃 아이디의 팬은 아내분이 아니라고 댓글을 달았고, 류승룡은 “동명이인이다, 죄송하다”며 급 사과했다.
류승룡의 평소 모습을 보였다. 코믹한 모습이 가까운지 묻자류승룡은 “혼자있을 때 코믹, 여럿이 있을 때 진지하다”고 대답,이동휘는 “아니 완전 반대다, 같이 있을 때 촬영장 분위기 달라, 흥겨울 때 댄스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류승룡은 “들기름 골반”이라며 셀프디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뿐만 아니라 류승룡은 다정한 모습도 보였다.평소 들꽃을보고 마음이 설렌다고.이동휘도 “굉장히 다정다감한 분, 볼빨간 사춘기 노래나갈 때 아내에게 전화를 해, 다정다감한 분이다”면서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한다는 그에게“저도 집에 한 번 놀러간 적 있는데 꿈꾸는 집 자체였다”며 감탄했다.
분위기를 몰아, 류승룡의 아들도 댓글을 달았다. 류승룡은 “온 가족이 댓글창에 모여,화목함이 느껴진다”면서 “이제 최수종 선배가 직함을 내려놓고 류승룡 선배로 아이콘이 바뀌어야하는 때가 됐다, 하루종일 하면 친척분들도 오겠다”며 화목한 가정을 보며 감탄했다.
아들이 연기한다면 어떻게할 것인지 묻자 그는 “세모,자체 오디션을 좀 보겠다, 신중해야할 필요 있다”고 했고 이동휘는 “그 오디션 저도 봐도 되나, 부럽다”며 놀라워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한 팬이 류승룡이 특유의 온화한 미소로 SNS 사진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자그는 “무섭단 캐릭터, 이미지가 많아, 그런 사람 아니란 걸 온화한 미소로 보여준 것”이라 했고 이동휘도 “실제로 웃음이 넘치는 분”이라며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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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나우’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