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데뷔22년차' 윤계상, "god 시절 개그 담당이었다··· 결혼하니 너무 행복"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18 06: 58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계상이 god 시절을 회상한 가운데 지난 8월 혼인신고 한 소감을 전했다.
17일 밤 8시 40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디자이너 우영미와 윤계상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파리 백화점 봉 마르셰 남성관 매출 1위 디자이너 우영미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예전에 선생님 옷을 많이 입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우영미는 봉 마르셰 백화점에 대해 “프랑스에서 제일 먼저 오픈한 유서깊은 백화점, 현지인들이 제일 사랑하는 곳이다. 전세계 럭셔리 브랜드들이 입점하려고 전쟁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는 남성관에서 1등을 했다는 건 올림픽 금메달인 것”이라고 아부했다. 이에 유재석은 “혹시 선생님 만나뵙고 할인 받으려고 그러는 거냐”고 핀잔을 줬다.
우영미는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하고 30살에 서울에서 브랜드를 오픈했다. 서울에서 안정감 있게 잘하고 있던 디자이너였는데 욕심이 많았다. 글로벌화해야 한다는 강박감도 있었고 한국의 패션이 어디에 견줘도 괜찮다는 확신이 있었다. 주변에서 무모하다고 했지만 과감히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에 파리 컬렉션에 진출해서 그때 새로 만든 브랜드가 지금의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우영미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데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그는 “아버지 어머니가 멋쟁이였다. 굉장히 생활이 불규칙했는데 생활이 풍족하지 않고 다음 달 등록금을 못 내너달고 아버지는 돈이 생기면 나가서 꽃병을 사오셨다. 굉장히 철이 없지만 낭만적이었다. 그런 유산을 물려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바다 로브를 입고 커피를 그라인더로 갈아드셨다. 집에 잡지가 있어도 유럽에서 온 잡지가 있었다. 자식들에게 어려서부터 시각적인 교육을 많이 시켜주셨다”고 덧붙였다.
우영미는 “1월에 파리 패션위크가 있다. 1월 초순에 파리로 건너가서 컬렉션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패션 위크 6개월 전부터 준비하는데 우리는 1년 전부터 준비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데뷔 22년차 윤계상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윤계상씨는 지오디 시절 예능 출연을 많이 하셨다. 웃음 버튼 담당이었다. 탈골 댄스부터 시작해서 활약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제가 개그 담당이었다”고 인정했다.  윤계상은 최근 ‘유체이탈자’라는 영화를 찍었다고.
이어 그는 “8월에 결혼을 했다. 결혼식은 아직 못 했고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윤계상은 “아내가 유퀴즈 팬이다. ‘오빠가 거기 나가냐’며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행복하고 안정감이 든다. 흔들리지 않는 땅에 뿌리를 내린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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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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