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김청이 5번 이혼한 전 남편이 준 결혼 반지의 충격적인 비화를 언급했다.
17일 전파를 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평창 이웃 부부와 특별한 만남을 위해 준비하는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의 모습이 공개됐다.
비빔밥을 만드는 박원숙과 김청. 반찬을 먹은 혜은이는 “왕언니 먹기도 전에 먹었네”라고 말하며 메밀전을 집어 먹었다. 이어 혜은이는 “사람들이 그러게다. 신경 안쓰고 먹기만 한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빔밥 맛을 본 박원숙은 온 몸을 꼬며 맛있음을 표현했다.

혜은이는 “회개하고 있다. 여기 와서 밥이 비빔밥이라고해서 ‘무슨 비빔밥이야’라고 했는데 정말 특이하고 좋다”라고 말하며 폭풍 먹방을 이어나갔다.
평창에 살고 있는 10년 차 국제부부한테 초대장이 왔고 박원숙은 “가자”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국제 결혼은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고, 김청은 좋다고 답했다.
김영란은 “나는 생소하다. 문화를 쫓아가기가 힘들 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고, 혜은이도 김청의 의견에 동의했다.
김청은 “우리는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다. 근데 외국은 ‘너 나 좋아’ ‘나 너 좋아’ 그러면 끝인 거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나는 혼수 얘기 나올 때 걸리는 게 있다. 아들 결혼 당시 며느리에게 ‘혼수 하지 말아라. 부담되면 브로치나 하나 해라’라고 했다. 그러다가 동생들한테 혼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원숙은 “동생들이 브로치도 이딴 브로치 저런 브로치가 있다고 했다. 나는 명품을 생각한 게 아닌데”라고 말해 의도와 상관없이 오해를 받을 뻔했다고 말하기도.
김청은 혼수 얘기에 열이 받는다고. 김청이 “다섯 명의 여자를 건너간 결혼 반지였다. 결혼할 때 줬다가 이혼할 때 뺐다가 그래서 나한테 줬다”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사이즈가 다 맞았나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시댁에 혼수로 돈을 줬다고 밝히기도.
박원숙은 “우리 엄마가 그래. 너희는 멀쩡하게 생긴 애들이 어쩜 그렇게 웃기냐”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같이살려고 그런거다”라고 센스있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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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