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윤계상, "배우 데뷔는 변영주 감독 덕분" → ♥5살 연하 CEO 아내 언급 ('유퀴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18 08: 31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계상이 변영주 감독을 언급한 가운데 5연하 CEO와의 결혼 소감을 전했다.
17일 밤 8시 40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농구 유망주 여준석과 배우 윤계상, 디자이너 우영미 등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여준석에 대해 “올 7월에 라트비아에서 열린 U-19 농구 월드컵에서 평균 25.6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득점왕이됐다. 마지막 한일전에서는 36득점을 했다. 12 리바운드, 92대 96으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 냈다”며 그의 활약을 전했다.

유재석은 여준석에게 농구 시작 계기에 대해 물었다. 여준석은 “처음에는 농구할 생각이 없었다. 축구와 육상을 중점적으로 하던 중이었는데 아버지가 농구를 권유하셨다. 형이 너무 재밌어해서 따라 하게 됐고 농구에서 적성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여준석은 진천 선수촌에 대해 “밥이 진짜 맛있다. 그래서 밥을 많이 먹었다. 나가는 길에 듀유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4~5개씩 마신다”며 해맑게 웃었다.
그는 “항상 불안할때마다 슈팅을 쏜다. 주목을 어린나이부터 받다보니 압박감에 시달리는데 그럴때마다 체육관에 나가 슈팅 연습을 한다. 500개씩 쏘는 날은 화가 많이 난 날”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세호와 유재석은 여준석과 농구 대결을 했다. 2:1의 대결이었음에도 여준석은 손쉽게 승리를 차지했다.
파리 백화점 봉 마르셰 남성관 매출 1위 디자이너 우영미도 출연했다. 우영미는 “빅브랜드는 엄청난 자금과 조직이 있다. 거긴 자기네 홈그라운드고 막강한 걸 쏟는데 그 사이에 저희가 비집고 들어가서 저희 자리를 마련하려니까 처절함을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며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유재석은 “패션쇼를 하고 매장에 파리에 바로 낸 거냐”고 질문했다. 우영미는 “바이어와 기자들 몇 없이 첫 쇼를 진행했다. 보통 아시아 비주류에서 온 신인들은 언급조차 안 되는데 다음날 프랑스의 대표 신문에 제 이름이 떠있었다. ‘이 디자이너는 이미 프로페셔널한 경지에 와있다. 왜 매장을 안 여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적혀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 말이 엄청난 응원이었고 힘이 됐다. 갑자기 자신감이 생기면서 끝까지 한번 해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유재석씨한테 패션 조언 한 마디 해달라”고 요청했디. 우영미는 “워낙 신체 조건이 좋다. 인텔리전트한 이미지가 있는데 너무 딱 갖춰진 느낌이다. 좀 풀어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유재석은 “녹화 끝나고 영미 누나 매장 한 번 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계상은 배우로 데뷔한 계기에 대해 “소속사 대표의 권유로 변영주 감독과 미팅을 하게 됐다”며 “가벼운 자리인줄 알고 나갔는데 시나리오 읽어봤냐고 물으시더라. 안 읽어봤다고 하니 화를 내셨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 뭔가 보여드리고 싶었다. 연기를 배운 사람이 아니니 6mm 카메라를 틀어놓고 계속 읽는 거를 찍었다. 테이프를 예닐곱개 가져다 드리니 ‘같이하자’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게 된 작품이 ‘발레교습소’였다고. 윤계상은 “그렇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는데 연기가 너무 좋아졌다. 그래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8월에 결혼을 했다. 결혼식은 아직 못 했고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너무 행복하고 안정감이 든다. 흔들리지 않는 땅에 뿌리를 내린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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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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