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늘처럼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2, 25-19) 완승을 거두며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도로공사의 컨디션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 선수들이 해야할 것을 너무 잘해줬다. 블로킹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유효블로킹이 많이 나왔고 수비 위지 선정도 좋았다. 매일 오늘처럼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양효진은 20득점(공격성공률 76.19%)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강성형 감독은 “대표팀에서는 이런 공격 패턴이 아니다. 그래도 정말 노련하다는 느낌이 든다. 경기 중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내 표정이 잘 안보이겠지만 신기할 정도로 잘하는 선수”라며 양효진의 활약에 웃었다.
양효진의 공격점유율이 높은 부분에 대해 강성형 감독은 “오늘도 성공률이 76%가 나왔는데 이정도면 거의 100%라고 봐야한다. 세터 김다인이 상황에 맞게 사이드가 열리면 야스민에게도 주면서 공격 배분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김다인에게 믿음을 보냈다.
“원팀과 희생을 강조했다”라고 말한 강성형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기량은 1위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최하위를 하고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비시즌 동안 원팀이 되기 위해 누구 한 명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움직였다”라며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선 비결을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