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정이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장혁, 유오성, 김복준, 이정, 윤형빈과 함께하는 '잡거나 잡히거나' 특집으로 꾸며졌다.
장혁은 “예능감보다는 진중하게 하겠다. 이번에 맡은 배역이 진중한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연예인들의 단골 개인기 배우라는 장혁은 “제가 못 따라하겠다. 원래 대사는 그 톤보다 낮다”라고 말하기도. “톤이 점점 높아지다가 하이톤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라스 출연에서 레전드를 찍었던 유오성은 “많이 찾아본다. 조회수에서 많은 일조를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복준은 “32년간 강력계 형사 생활을 했다. 습관적으로 메모를 하는 게 버릇이 됐다. 그러다보니 손에 쥐고 있는 게 습관이 있다. 볼펜을 안 쥐면 말이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무술 유단자냐는 질문에 김복준은 “많이 고단자다. 합치면 수십단 된다”라고 답했다.
김복준은 “32년 강력 파트에서 일을 했다. 2~3천 명쯤은 검거했을 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주특기가 있다. 범인 물으면 안 놓는다. 사건 현장에 가서 피의자에 모습을 보면 ‘범인을 꼭 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복준은 유오성을 보며 “배역이지만 조폭이랑 나란히 앉아 있다. 마주보고는 앉아봤는데 나란히 앉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은 “노래했던 이정이다. 제주도 내려가서 카페도 조그맣게 운영하고 있다”라고 본인의 근황을 소개했다. 이정은 “요즘 이름이 비슷한 리정씨가 뜨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은 “2년 전에 가족들만 함께한 (김구라씨 스몰 웨딩) 참석했다. 제가 영상을 하는 걸 알고 불러주셨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돈) 얹어서 노래까지 해라’라고 해서 노래까지 했다. 사진은 정말 못 찍었다. 한 장을 안 뽑았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정은 “제주도에 있는 동안 좋은 분을 만나 결혼을 한다. 내년 5월에 식을 한다. 이미 혼인신고는 했다”라고 깜짝 소식을 밝혔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정이야 사진은 제대로 찍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은 “장모님이 소개시켜줬다. 제가 카페를 열어서 장모님이 막내딸과 함께 왔다. 문 열고 들어오는 순간 후광이 느껴졌다”라며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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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