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정 "'라스'서 결혼 발표, 식도 못 치른 아내에게 미안함 전하려"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1.18 07: 52

가수 이정이 '라디오스타'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그는 이날 방송에서 현재 혼인신고 후 아내와 제주도에서 지내고 있음을 깜짝 고백해 놀라움과 축하를 동시에 자아냈다. 
이와 관련 이정은 18일 OSEN에 "'라디오스타'가 자연스럽게 잡힌 스케줄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나가는 공중파 방송인데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식도 못 치르고 같이 먼저 살면서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여러 가지로 방송을 통해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MBC 제공] 가수 이정이 '라디오스타'에서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방송 후 주위 반응에 대해 그는 "물론 많은 분들이 축하 많이 해주시고 연락도 많이 주셨다"라며 "특히 평소에 저녁 8시면 주무시는 장모님과 어머니도 방송 나온다고 기다리시고 보셨다는 연락받고 죄송하기도 하고 더 잘살아야겠다는 마음도 들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양한 스타들이 결혼 후 아내 혹은 가족들과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하고 있는 상황. 이정도 아내와 함께 방송에서 볼 수 있을까. 이정은 "아내가 낯을 많이 가려서 방송에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다만 그는 "제가 제주 적십자사 홍보대사를 현재 맡고 있다. 봉사 활동이나 좋은 일은 얼마든지 할 계획"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은 의지를 강조했다. 
이정은 2002년 하동균, 서재호, 전상환 등과 함께 세븐데이즈(7Dayz)로 데뷔한 가수다. 이듬해 솔로로도 데뷔하며 '다신', '내일 해'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현재 그는 아내와 함께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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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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