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구단주가 '에이스' 미카일 안토니오(31) 챙기기에 나섰다.
영국 '더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설리반(72) 구단주가 간판 공격수 미카엘 안토니오를 위해 사비를 들여 전용기를 띄웠다"라고 보도했다.
1990년 영국에서 태어난 안토니오는 잉글랜드가 아닌 자메이카 국적을 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종종 소집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으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잦은 부상으로 발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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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예선'을 시작으로 자메이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그는 13일 치른 엘살바도르전, 17일 치른 미국전에 모두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안토니오의 득점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고 자메이카는 8개 팀 중 승점 7점(1승 4무 3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웨스트햄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등 번호를 30번에서 9번으로 바꿔 달며 윙에서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그 결과 이번 시즌 나선 리그 10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멀티 골로 구단 1부 리그 한 선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안토니오는 "웨스트햄의 프리미어리그 탑 스코어러에 불리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내가 이 구단을 떠날 때까지 아무도 내 득점 기록을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이 팀의 역사 속에 영원히 남고 싶다"라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설리반 구단주는 21일 있을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 앞서 에이스 챙기기에 나섰다. '더선'은 "설리반 구단주는 클럽의 에이스 안토니오를 위해 사비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5,950만 원)를 들여 전용기를 띄웠다. 구단주의 파격적인 대우를 받은 그는 울버햄튼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그 3위(승점 23점)에 올라 있는 웨스트햄은 21일 자정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황희찬의 울버햄튼(8위, 16점)과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