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실제 연애 스타일? 자영과 달라…그렇게 안 보이지만 보수적"[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1.18 11: 53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전종서(28)가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제가 자영이 같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전종서는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제가 자영과는 완전히 상반된 스타일이다. 보수적이다”라며 이같이 자신의 성격을 자평했다.
그녀가 주연을 맡은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제공배급 CJ ENM, 제작 CJ ENM 트웰브져니)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29세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서른 살 우리(손석구 분). 이름, 목적, 속내를 감추고 시작한 그들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이어 전종서는 “책(시나리오)에 있는 문체를 대사화시켜서 이야기를 할 때, 어떤 대사는 조금 일상적이지 않다고 느꼈던 부분이 많았다. 친구들과 이런 말, 이런 어투를 쓰지 않는다. ‘이게 과연 보편적인 대화인가?’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보다 상황,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져서 공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종서는 “다 만들어진 영화를 보니, 보편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전종서라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놓고 봤을 때 자영은 저와 다른 스타일이다”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제가 좀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이다.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보수적이다. 저는 소주 한 잔도 못 마신다. 무슨 맛으로 먹는지도 모르겠다. 주량이라고 할 것도 없는 정도다. 알코올 해독 능력이 체질적으로 없다. 술은 안 마시지만 항상 술자리에 끝까지 있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한편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2018년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71회 칸 국제영화제(2018)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데뷔하자마자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은 셈이다.
이후 전종서는 영화 ‘콜’(감독 이충현)을 통해 57회 백상예술대상, 30회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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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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