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김태완 감독(50)이 ‘하나원큐 K리그2 2021 감독상’을 수상했다.
18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2021 감독상’ 영예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수상자는 김천상무의 K리그2 우승을 이끈 김태완 감독이다.
2002년 상무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김태완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상주상무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태완 감독은 상주와 연고지 협약 마지막 해였던 지난 2020년 상주를 K리그1 4위에 올려 놓으며 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김천상무로 재창단한 2021년 특유의 리더십을 보여주며 팀을 K리그1 승격으로 이끌었다. 김천은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승점 71점(20승 11무 5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8/202111181447776234_6195f37782954.png)
김태완 감독은 K리그2 감독 10명 중 5명, 주장 10명 중 4명의 선택을 받았고 K리그 취재기자 98명이 투표한 미디어 투표에서 총 69표를 받았다. 100점 만점 환산 점수로는 55.16점을 기록해 29.16점을 받은 2위 안양 이우형 감독을 크게 앞섰다.
김태완 감독은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많이 떨린다. 시즌 초 성적이 좋지 않아도 응원을 보내주신 김충섭 시장님, 대표이사님, 후원회장님, 이흥실 단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은 어려울 때도 함께 이겨내고 믿고 따라와줬다. 너무 고맙다. 선수들이 이 상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마음 속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항상 베스트11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태완 감독은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축구에 재미를 전해줬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