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병준, K리그2 MVP 수상...2년 연속 MVP-득점왕-베스트11 3관왕 '최초'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18 15: 03

안병준(부산)이 하나원큐 K리그2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2년 연속 득점왕, 베스트11, MVP 개인상 3관왕을 달성했다.
18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최우수선수(MVP)’ 영예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23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안병준이 그 주인공이다.
안병준은 올 시즌 6경기 연속 골 2회, 멀티 골 3회, 해트트릭 1회를 기록하는 등 화끈한 결정력을 보여줬다. 총 34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고 여기에 4개의 도움도 기록하며 총 2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병준은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K리그2 감독 10명 중 4명, 주장 10명 중 4명의 선택을 받았고 K리그 취재기자 98명이 투표한 미디어 투표에서 68표를 받았다. 100점 만점 환산 시 안병준의 점수는 51.76점으로 2위 정승현(김천, 44.02점)을 7.74점 앞섰다.
안병준은 지난 시즌 수원FC 소속으로 K리그2 MVP, 최다 득점상, 베스트11 공격수를 차지하며 개인상 3관왕을 달성했고 올 시즌에도 세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K리그2에서 2년 연속 개인상 3관왕을 달성한 것은 안병준이 최초다.
감적이 북받친 안병준은 “많은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서 MVP를 받게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하게 축구흘 하게 해준 부산 아이파크 팀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에 있을 때 손을 내밀어주고 믿어준 팀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감사한 마음 평생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내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옆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해쳐나갈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 상이 부끄럽지 않게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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