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2 2021 베스트11‘에 대전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18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2021 베스트11’ 명단을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공개된 K리그2 2021 베스트11은 공격수에 안병준(부산)-조나탄(안양)이 선정됐고 미드필더에 김경중(안양)-김현욱(전남)-마사(대전)-박진섭(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는 서영재(대전), 정승현(김천), 주현우(안양), 최준(부산)이 선정됐고 골키퍼에는 구성윤(김천) 골키퍼가 뽑혔다. 대전은 위 11명의 선수 중 가장 많은 3명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8/202111181420776449_6195f852ef99d.png)
미드필더에 선정된 대전의 주장 박진섭은 33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올렸다. 박진섭은 중앙지역 인터셉트 64회(1위), 차단 190회(1위) 공중볼 경합 성공 185회(4위) 등을 기록하며 대전의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끊어낼 뿐 아니라 1384회(5위)의 패스 성공을 기록하며 공격의 출발을 알렸다. 대전은 박진섭이 공격포인트를 쌓은 7경기에서 5승 2무의 성적을 보이며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박진섭은 "많이 힘들었는데 선수단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 이민성 감독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덕분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고 생각한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구단 직원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묵묵히 응원해주는 가족분들과 경기장에 찾아오는 팬분들을 위해 반드시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함께 이름을 올린 마사는 32라운드부터 35라운드까지 4경기 7골을 몰아치며 대전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마사는 이번 시즌 총 15개의 유효슈팅을 9골로 만들며 놀라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유효슈팅 대비 득점률은 0.6으로 올 시즌 7골 이상 기록한 선수 17명 중 가장 높다.
"패배자 마사입니다"라며 입을 연 마사는 "이번 여름 대전에 와서 첫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시 어렵고 너무 힘들었다.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줬다.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특히 코치님, 감독님 등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 중요한 두 경기가 남았다.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베스트11 수비수에 선정된 서영재는 입단 2년차를 맞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서영재는 이번 시즌 3,227분을 소화하며 대전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25라운드 안산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대전의 2-0 승리를 이끌어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서영재는 "독일에서 온지 얼마 안 돼 부주장 역할을 맡아 정신적으로 힘든 시즌이었는데 시즌 종료까지 잘 챙겨준 이민성 감독님께 감사하다. 다 같이 고생한 시즌이었는데 혼자 상을 받는 것 같아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항상 묵묵히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행복하고 기쁜 날인데 경기가 남아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승점 58)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플레이오프에서 안양을 꺾은 대전은 다음 달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15년 K리그 클래식(1부)에서 최하위에 그쳐 강등된 후 2부 리그에서 6시즌을 보낸 대전은 7시즌 만의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하나원큐 K리그2 2021 베스트11
GK 구성윤(김천)
DF 서영재(대전), 정승현(김천), 주현우(안양), 최준(부산)
MF 김경중(안양), 김현욱(전남), 마사(대전), 박진섭(대전)
FW 안병준(부산), 조나탄(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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