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솔직한 이야기” 위키미키, 1년 공백기 끝..진솔함+자신감 담은 컴백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11.18 15: 59

그룹 위키미키가 20대 청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위키미키는 1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 앨범 'I AM ME.'(아이 엠 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4집 ‘NEW RULES’ 이후 1년 1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위키미키는 “저희도 기다렸던 앨범이고 오랜만에 나오다보니까 굉장히 설렜다. 저희가 데뷔 이후로 이렇게 공백기가 길었던 적이 없었다. 저희가 좀 더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그 기간 동안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위키미키의 신보 'I AM ME.'는 올해로 데뷔 4주년을 맞이한 위키미키가 가수로서의 ‘나’뿐만 아니라 20대로서 온전한 '나'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비슷한 나이대의 또래, 혹은 그 시기를 보낸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일으킬 전망이다.
멤버들은 “가장 위키미키 다운 모습을 담고자 했다. 위키미키의 매력이 자연스럽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려고 하는 모습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모습이 예뻐보였다. 그런 점을 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우리 이야기를 진솔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어서 저희의 색과 에너지가 그 어느 때보다 잘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기획, 작사, 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가장 위키미키스러운 음악과 매력으로 가득 채웠다. 김도연은 전반적인 앨범 콘셉트와 기획에 참여해 탁월한 감각과 센스를 발휘했고, 지수연은 4번 트랙 'Sweet Winter'(스위트 윈터)와 6번 트랙 'One Day'(원 데이)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작사가로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기획에 참여한 김도연은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저희 이번 앨범이 ‘나는 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금 자신의 색을 찾지 못했거나 나의 색을 잃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그대로도 괜찮고 충분하다라는 의미를 전달해드리고 싶었다”며 “이번에 저는 스토리라인 자체에 초점을 뒀다. 저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으려고 하다보니 저희가 느꼈던, 20대에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숨김 없이 꾸밈없이 진솔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드 필름에서 저희가 나레이션을 했는데 그 부분도 멤버들이 직접 느꼈던 걸 썼으면 좋겠다 했는데 너무 잘 써주고 제가 생각했던 스토리라인 그대로 잘 표현이 됐다”고 전했다.
스페인어로 '낮잠'을 뜻하는 타이틀곡 'Siesta'는 일렉트로닉과 딥하우스의 요소를 담은 팝 장르의 곡이다. ’Siesta’ 는 낮잠 자는 시간을 뜻하는 단어로 일상 속 낮잠이 활력을 주듯, 때론 길었던 낮이 더 빛나는 밤을 만들듯이 오랜 시간의 끝, 위키미키의 더 큰 도약을 바라는 포부를 담은 가사로 위키미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게 되는 곡이다.
멤버들은 타이틀곡에 대해 “저희가 만나서 저희의 색깔을 찾아가는 노래인 것 같다. 저희의 정체성을 색깔로 표현한 곡이다”라며 “라치카 언니들이 안무를 만들어주셨다. 통통 튀고 눈에 띄는 안무들이 많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위키미키 다운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세이는 “멤버들이 지나고 있는 청춘을 담아내는 것이 가장 위키미키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청춘이 아름답지만 가장 고민이 많은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저희가 같이 청춘을 지내면서 겪는 고민들, 혼란스러운 감정들, 그 감정들을 겪으면서 함께할 때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답했다.
올해는 위키미키의 데뷔 4주년이자 2002년생 막내 루시까지 여덟 멤버 모두 20대를 맞이한 해. 루시는 “올해 20살이 됐는데 20살이 되면서 열정이 더 커진 것 같다. 위키미키 활동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연기에 욕심이 생겨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스무살에 커진 열정이 위키미키 활동에 더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리나는 “위키미키가 5년차인데 데뷔 초랑 다르게 여유가 많이 생겼다. 팀 내에서도 각자의 몫을 해낼 수 있고 일에 대한 태도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걱정에 급급했다면 도전정신도 생기고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위키미키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믿고 듣는 위키미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번 앨범이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들도 좋은 노래들로 꽉 차있다. 앞으로의 앨범에서도 믿고 듣는 위키미키라는 말을 많이 듣고 싶다”며 “이번 앨범은 솔직한 저희의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의 사랑을 받는 것이 목표다. 빨리 팬분들께 더 많은 무대 보여드리고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위키미키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I AM M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Siesta'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mk3244@osen.co.kr
[사진]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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