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의 오프시즌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도브’ 김재연이 탑 라이너로 친정팀 리브 샌드박스에 복귀한다. 김재연은 흔치 않은 포지션 변경으로 커리어를 이어간다.
18일 오후 리브 샌드박스는 공식 SNS를 통해 ‘도브’ 김재연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김재연은 리브 샌드박스에서 기존 포지션인 미드 대신 탑 라이너로 활동한다. 리브 샌드박스 측은 “김재연 선수가 탑 라이너로서 다시 함께하게 됐다. 3년 간 활약할 김재연 선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전신인 배틀코믹스 시절부터 팀과 함께한 김재연은 2019년 주전 미드 라이너로 LCK에서 활동했다. 미드 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김재연에 힘입어 당시 리브 샌드박스의 창인 ‘써밋’ 박우태, ‘온플릭’ 김장겸은 활발하게 경기력을 펼칠 수 있었다. 2019년 리브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1년 김재연은 새로운 팀인 KT로 이적해 LCK 커리어를 이어갔다. KT에서 김재연은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과 ‘도도 듀오’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팀 성적은 스프링-서머 최종 7위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2022년부터 김재연은 리브 샌드박스의 탑 라이너로 활동할 예정이다. 미드 라인에서 탑 라인으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사례는 중국의 ‘샤오후’ 리위안하오가 있다. RNG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리위안하오는 탑 라인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친 바 있다. 김재연이 미드 라인의 경험을 살려 탑 라인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