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4연승을 질주하며 1위 현대건설 추격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5-21)으로 꺾었다. 지난 12일 IBK기업은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0 셧아웃 승리.
최근 4연승을 달린 2위 KGC인삼공사는 7승1패 승점 21점을 마크, 1위 현대건설(9승·승점26)을 5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4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2승7패 승점 6점으로 5위 유지.

1세트부터 KGC인삼공사 분위기였다. 박혜민이 2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박혜민이 블로킹도 1개 잡는 등 4득점을 올리면서 KGC인삼공사가 1세트를 25-17로 잡았다. 1세트부터 공격에서 펄펄 날았다.
2세트에는 외국인 선수 옐리나가 9득점을 폭발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교체 투입된 고의정도 블로킹 1개 포함 4득점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송이도 2개의 가로막기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2세트 블로킹 5개로 높이 우위를 점하며 25-19로 가져갔다.
3세트 초반에는 캣벨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앞서갔으나 범실 남발로 순식간에 리드를 빼앗겼다.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연속 블로킹으로 11-10 역전에 성공한 뒤 끝까지 밀어붙여 25-21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옐레나가 양 팀 최다 19득점을 올렸고, 한송이가 블로킹 5개 포함 9득점으로 활약하며 높이 싸움을 이끌었다. 이소영과 박혜민도 각각 10득점과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캣벨이 16득점을 냈으나 KGC인삼공사보다 8개 많은 범실 20개로 자멸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