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이천희가 기념일 대신 친구 생일파티를 선택해 전혜진을 서운하게 했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 엄지원은 종이팩 생수를 유통할 협업기업을 찾기로 했다. 이후 한 데 모여 와인 마시기 게임을 하기로 한 네 사람. 공효진은 밸런스 게임을 언급, 각자 생활방식을 물었다.
전혜진은 집순이라고. 전혜진은 “드라마 몰아봐야한다”며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에 대해서 공효진과 엄지원의 작품을 언급했다.이에 공효진은 “사실 혜진이가 알고보니 데뷔 선배님”이라며 은실이란 작품을 언급, 공효진은 전혜진과 인연을 떠올리며 “2002년 ‘네 멋대로 해라’는 드라마에서 처음봤다"며 떠올렸다.
공효진은 "내 여동생으로 나온 혜진이”라면서 “성격은 중학생이라 애송이, 난 이십대 초반이라 언니인 척 했다, 그때 신인이라 바쁠 때이기도 했다”고 했고, 모두 “그땐 생방 수준이던 촬영스케줄, 수명이 단축되는 현장”이라며 일명 ‘라떼’ 대화로 웃음을 주고 받았다.

이때, 10년 연인과 기념일, 10년지기 단짝친구 생일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묻자 이천희만 친구 생일을 선택했다. 아내인 전혜진은 “내가 옆에 있는데 진짜?”라면서 “서운한 사람이 있다, 친구의 생일을 간다니”라고 섭섭함을 폭발, 이천희는 “아니 난 10년 연인의 생일이라 생각했다”고 수습하더니 “사실 죄송하다”며 민망해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만든 종이팩 생수 홍보 영상의 반응이 폭발했다. 대한민국 산림청에서 응원한다’는 댓글도 발견했고, 이들은 “관심이 와서 감사하다,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답글을 달았다.
그 사이, 이천희가 산림청으로부터 답장이 왔다고 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연락을 달라는 답장. 공효진은 “협업이 아니면 어떡하지? 일단 전화해보자”면서 제안했고 실제로 산림청과 전화 연결이 됐다.

종이팩 생수 제작해야하는 것이 20만개라고 하자 산림청에선 담당부서와 얘기 후 다시 연락을 준다고 했다. 생각보다 복잡한 절차였다. 이 가운데 누리꾼들이 정용진 회장까지 태그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그러면서 “좋은 소식있길 바란다 “며 기대했다.
마침내 통화하게 된 ‘오늘무해’ 팀과 ‘산림청’ 팀. 프로젝트 시작에 대해 알리며 일상 속 플라스틱 생수병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공효진은 “환경에 덜 해로운 걸 생각했고 기업이 변할 것을 상상해봤다”면서 산림청에서 판매 가능할지 물었고, 이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가능하다고 답해 이들을 환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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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부터 무해하게’ 방송화면 캡쳐